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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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張燕, 153년? - ?)은 후한말기 무장으로 원래 이름은 저연(褚燕)이다. 자식으로 장방(張方)이 있다.
[편집] 생애
상산군(常山郡) 진정현(真定県) 사람으로 흑산적(黒山賊)이라 일컫는 10만의 산적 및 죄인들을 이끄는 수령이다. 황건적의 난이 일어난 시기 장우각(張牛角)과 함께 도적단을 결성해 각지을 헤집고 다녔다. 전투중에 장우각이 화살에 맞아 상처가 악화되어 최후를 맞이할때 저연에게 뒤를 부탁했다. 저연은 장우각의 사후 그의 뒤를 이어 두목이 되어 장씨로 성씨를 고쳤다.
장연이 이끄는 흑산적은 상산, 조군, 중산, 상당, 하내등의 산골짜기을 근거지로 삼았고, 손경, 왕당등의 무리가 장연에게 투항하니 그 숫자가 무려 100만이라고 칭해졌다. 후한 정부는 거대한 흑산적을 무력으로 진압하지 못해 하북 여러 군(郡)이 큰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장연은 스스로 귀순하여 평난중랑장(平難中郎将)에 임명되어 효렴(孝廉)을 추천할 수 있는 자격이 내려졌다. 정부가 사실상의 장연의 하내 지배권을 인정한 것이었다.
190년 동탁(董卓)이 후한의 실권을 장악하자, 반동탁연합군에 참가했다. 상산을 근거지로 삼았기 때문에 원소(袁紹)로부터 집요한 공격을 받았다. 당시 장연군은 수만의 정예병과 기병 수천이 있었지만, 여포(呂布)가 원소을 의지할때, 장연은 여포와의 싸움에서 패배했다. 그후 공손찬(公孫瓚)과 손을 잡고 원소와 다투었으나, 서서히 세력이 쇠퇴해갔다. 관도 전투 직후, 원소가 죽고 원씨가 몰락하고, 조조(曹操)가 기주를 평정하자, 205년 4월 수십만의 흑산적을 데리고 항복했다. 그 공적으로 평북장군(平北将軍)이란 직위와 안국정후(安國亭侯)란 작위을 하사받았다. 업(鄴)의 수비를 맡았고, 식읍은 500호 였다.
군을 이끌때는 항상 용맹하고,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비연(飛燕;날아다니는 제비)이란 별명을 얻었다. 증손인 장림(張林)은 서진(西晋)을 섬기고, 조왕(趙王) 사마륜(司馬倫)의 찬탈에 가담했다. 그러나 얼마안가 주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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