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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가톨릭 - 위키백과

로마 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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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가톨릭교회(라틴어: Ecclesia Catholica Romana 에클레시아 카톨리카 로마나)또는 천주교(天主敎)는 예수 그리스도를 창시자이자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그의 12명의 제자 가운데 하나인 성 베드로가 이끌었던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1] 한국, 중화인민공화국, 일본에서는 천주교(天主敎)라고 한다.

로마 가톨릭에 대한 정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나온 《교회헌장(Lumen Gentium)》에서 볼 수 있는 ‘성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은 주교단의 단장으로서 그 단원인 주교들과 사도단의 직무를 계승하며 하나요,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라고 하는 표현에서 가장 잘 드러나고 있다.[2]

로마 가톨릭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독교 종파[3]이며, 단일 조직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 조직이다. 2005년을 기준으로 한 전 세계의 가톨릭교회 신자 수는 11억1496만6000명이며, 전 세계 인구의 6분의 1 정도에 해당한다.[4]

목차

[편집] 용어 정리

"가톨릭”이란 말은 ‘두루 따르는, 모두를 포함한’이란 뜻이 있는 고대 그리스어 카톨리코스(καθολικός, katholikos)에서 온 말이다. ‘가톨릭’의 뜻을 과거에 한자어로 공번(共繙)이라는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말로 풀이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보편적’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어로 가톨릭이라는 말은 평범한 낱말로서 곳곳에 두루 쓰였으나, 기독교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1세기가 끝날 무렵 안티오키아교회의 주교이던 성 이그나티우스(성 이냐시오)가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이그나티우스 주교는 "그리스도께서 계신 곳에는 가톨릭교회(보편교회)가 있다"라는 말을 사용하여, 가톨릭을 교회의 보편성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하였다. 가톨릭이라는 낱말은 이냐시오에 의해서 ‘예수의 가르침을 하나같이 따르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특히 당시의 유대교에서 분리된 여러 종교 집단으로부터 구분하는 부차적인 뜻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로마 가톨릭”이라는 호칭은 통상 로마를 중심으로 하는 서방교회(라틴교회, 로마교회)로서 동방교회 그리고 16세기 종교개혁 이후에 로마교회에서 갈라져 나가기 시작한 개신교성공회를 로마 가톨릭과 구분하기 위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11세기초 서방교회와 "필리오케"를 주 원인으로하여 갈라지게된 동방교회는 동방정교회와 동방가톨릭교회로 구분된다. 동방가톨릭교회란 일찌기 칼케돈공의회 이후 갈라져 나간 단성론 교회로서 시리아교회, 콥트교회, 아르메니아교회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이들 동방교회들이 로마 가톨릭교회의 수장인 교황의 수위권을 받아 들이기로 하고 로마교회와의 일치를 도모하고 있어, 동방귀일(歸逸)교회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로마 가톨릭에 대해, 일찍이 중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천주교(天主敎)를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하였으며, 현재는 '가톨릭'과 '로마 가톨릭'이 병행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가톨릭을 천주교를 가리키는 뜻으로 사용할 때는 로마 가톨릭으로, 보편교회라는 뜻으로 사용할때는 공교회(公敎會)나 보편교회라고 구분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5][6] 대한민국에서는 카톨릭과 가톨릭이 혼용되고 있는데, 표준어는 가톨릭이다.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가톨릭(Catholic)으로 등재되어 있다.

[편집] 역사

로마 가톨릭교회는 그 기원을 예수 그리스도12제자에 둔다. 지역 교회의 감독주교를 사도들의 후계자로 보며, 특히 주교중의 으뜸인 교황을 수제자인 베드로를 잇는 후계자로 본다. 마태오복음 16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시몬 바르요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잘 들어라. 너는 베드로(반석)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려 있을 것이다." 로마 가톨리교회는 이 성경 말씀을 근거로 하여 베드로를 최초의 교황 즉 첫 수제자로 간주한다.

[편집] 로마 가톨릭의 4대 교리

가톨릭 신자는 이 세계를 창조한 삼위일체하느님을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하느님의 외아들임을 믿고,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함으로써 인류의 죄를 구원하였음을 믿는다.

또한, 인간이 죽은 뒤에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상을 받고 악한 일을 한 사람은 벌을 받게 된다고 믿는다.

이를 천주존재, 삼위일체, 상선벌악, 강생구속의 4대 교리라고 일컫는다.

  • 천주존재(天主存在) : 만물의 창조주이시자 지배자이신 하느님이 존재하고 계심.
  • 삼위일체(三位一體) : 하느님은 한 분이시나 세 위격, 즉 성부성자성령이 계심.
  • 상선벌악(賞善罰惡) : 하느님은 착한 사람에겐 상을 주시고, 악한 사람에겐 벌을 주심.
  • 강생구속(降生救贖) :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이 되시어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희생제물로 바침으로써 세상을 구원하셨음.

[편집] 성경

로마 가톨릭교회는 성경성전 모두를 신앙의 규범으로 인정한다. 그중에서 특히 기록된 문서인 성경은 구약성서신약성서로서 '하느님의 말씀'으로 권위를 부여해 왔다. 특히 교황 다마소 1세의 명령으로 성 예로니모가 번역한 라틴어 번역본인 불가타(Vulgate) 성서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공식적인 라틴어 성서로 취급을 받고 있다. 트리엔트 공의회에서는 불가타역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번역본이라 하여 46권의 구약성서와 27권의 신약성서를 정전으로 정하였다.

한국에서는 일찍이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가 서로 다른 성경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년~1965년) 이후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에 의한 성서 공동번역이라는 세계 교회 흐름의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천주교와 개신교 그리고 대한 성공회 등 모든 교파간의 공동성서번역 작업이 있었다. 그 성과가 처음으로 형태를 나타낸 것이 공동번역성서이다. 공동번역성서개신교 계열인 대한 성서공회에서 출판 하였지만, 로마 가톨릭과 성공회와 소수 개신교파만 사용하였고, 대부분의 개신교는 사용하지 않았다. 2005년에는 공동번역을 사용해오던 로마 가톨릭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 의해 새로 번역한 천주교 《성경》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대한 성공회한국 정교회에서만 공동번역을 사용하고 있다.

[편집] 전례

로마 가톨릭 신앙생활의 중심에 있는 것은 성체성사를 정점으로 하는 미사이다. 일요일과 대축일에 미사에 참배하는 것은 신도로서의 임무이다.

미사 이외의 중요한 전례 행위(예배 행위)로서 성무일도(Divine Office)를 들 수 있다. 성무일도는 시간경이라고도 불리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하느님을 찬미하는 공적이고 공통적인 기도이다. 사제부제는 성무일도를 바칠 의무가 있으며, 수도자들은 수도회의 규칙에 따라 성무일도를 바치게 되었다. 평신도도 바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구약성서의 시편 낭송과 기도, 찬가 부르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악적으로는 조과, 찬과, 만과가 있다.

[편집] 특징

로마 가톨릭에서는 21번의 공의회에 특별한 권위를 부여하고 있다. 21번의 공의회는 연대순에 따라, 제1차 니케아 공의회, 제1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에페수스 공의회, 칼케돈 공의회, 제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제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제2차 니케아 공의회, 제4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제1차 라테란 공의회, 제2차 라테란 공의회, 제3차 라테란 공의회, 제4차 라테란 공의회, 제1차 리옹 공의회, 제2차 리옹 공의회, 빈 공의회, 콘스탄츠 공의회, 피렌체 공의회, 제5차 라테란 공의회, 트리엔트 공의회, 제1차 바티칸 공의회, 그리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이다.

공의회의 순서 매김은 기독교의 각 교파에 따라 달라서, 동방정교회에서는 최초의 7번의 공의회만을 인정하고 있고, 개신교에서는 에페수스 공의회를 제외한 칼케돈 공의회까지의 공의회를[1], 단성설 교회에서는 최초의 3번까지만 인정하고 있다. 네스토리우스파 교회에서는 최초의 2개밖에 인정하지 않았다.

1054년 동방정교회와의 분열보다 훨씬 오래된 에페수스 공의회나 칼케돈 공의회에서의 분열에서, 분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은 본질적인 것이 아닌 사소한 교의 논쟁이었다. 그것을 잘 나타내 보이는 것은, 1994년 11월에 발표된 《그리스도 이해에서 로마 가톨릭교회와 아시리아 정교회의 공동선언문》이다. 이것은 로마 가톨릭의 교황과 아시리아 정교회의 대주교에 의해 조인되었다.

아시리아 정교회와 로마 가톨릭의 분열은 431년의 에페수스 공의회에서 서로 다툰 테오토코스 논쟁이라고 하는 성모 마리아의 칭호를 둘러싼 논쟁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와 ‘그리스도의 어머니(Christotokos)’ 중 어느 쪽이 올바른 칭호인지 논의된 것이다. 공동 선언문에서는, “어느 쪽을 부르든 같은 신앙을 표명한 것이며, 두 교회는 서로 전례와 신앙심을 존중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층 더 어려운 것은 동방정교회와의 일치 문제이다. 로마 가톨릭 측에서는 두 교회의 합동에는 교리 문제보다는 전통에 관한 문제가 더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로마 교황의 수위권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문제나, 전례나 신앙심에서의 차이를 어떻게 서로 존중하는가 하는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한편, 동방정교회 측에서는 두 교회의 대립은 ‘필리오퀘 논쟁’이라고 하는 기본적 교리의 불일치에 있으며, 교황의 수위권이나 무류성에 관한 문제도 단순한 전통의 문제는 아니고 교리상의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또 십자군 문제나 동유럽 포교 등의 로마 가톨릭의 행동에 대한 반발도 있다.

로마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교도권(potestas magisterii)’이라는 말은, 평신도를 가르쳐 이끌어주는 권위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이 권위는 신학자의 것이 아니고, 주교의 것이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교도권이 없으면 신도가 하느님의 가르침을 제멋대로 해석한다든가 왜곡하여 모순이나 대립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예수는 성령을 보내어 교회를 이끌어줄 것을 약속하고 있지만, 이 인도는 로마 가톨릭의 권위가 신앙과 도덕에 관한 일에 대해 발언할 때 나타난다는 것이 로마 가톨릭에 의한 교도권 해석이다. 단지, 이것은 결코 성령이 개인을 이끌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 사이의 교의적인 차이는 동방정교회보다 더 크다. 이는 주로 루터에서 비롯된 교의적 견해 차이가 종교분열 이후 더욱 확대되어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은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기독교 본래의 사명인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떠나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교회 일치를 위한 에큐메니칼 운동이 진전됨에 따라 대화를 나누어, 과거 서로에 대해 오해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쌍방이 인정하고 있다.

[편집] 교단의 직분 구성

로마 가톨릭에는 교계제도(敎階制度, hierarchia)라는 것이 있는데, 그에 따르면, 현재 교단의 최고 권위자는 로마 주교인 교황이며, 신품성사로 임명되는 주교, 사제 그리고 부제의 3개 계층으로 이루어진다. 권한은 크게 재치권과 신품권으로 나뉘며, 교황과 주교는 재치권을 가지며, 사목과 관련한 입법, 사법, 행정권을 갖는다. 교황은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이자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천주교의 수장이며 사도들의 후계자로 주교들과 더불어 전 세계의 가톨릭교회를 다스린다. 또한, 교황은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로 세계 각국에 대사를 파견하여 주재국의 교회를 보호한다.

[편집] 교황과 추기경단

로마 가톨릭이 다른 기독교 종파와 비교해서 특이한 점은 우선은 교황과 평신도 간의 관계이다. 교황이란 로마 가톨릭의 정신적 수장으로서, 로마 가톨릭의 재치권과 통치권을 소유한 자이다. 교황은 성 베드로에 의한 사도좌의 계승자이며, 바티칸에 거주한다. 덧붙여 사도좌라는 말은 바티칸의 행정 조직을 가리키는 때도 있으며, 로마 교황청이라고도 불린다.

교황과 관련된 권한 중에는 수위권과 무류성이 있다. 우선 교황의 수위권은 교황이 지상교회의 그리스도의 대리자이며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로마교회의 주교이자 보편교회의 최고 우두머리로서 전 교회에 대해 완전한 권한을 행사한다는 말이다. 통상적 이해로는 전 주교 중에서 교황의 우위권을 가리키고 있다. 이 우위권은 이미 초대교회 시대에 4대 지역교회였던 로마 교회, 예루살렘 교회, 알렉산드리아 교회 그리고 안티오키아 교회의 주교 가운데 가장 높은 서열로(First among equals) 인정받고 있었으며 로마 교회에서 임의로 만들어낸 순위는 아니다. 다음으로, 교황의 무류성은 “교황이 교리의 머리로서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를 공적으로 사도좌(Ex Cathedra)에서 장엄하게 선언할 때는 그르침이 없다.”라는 가르침이다. 하지만 무류성의 범위는 어디까지나 신앙과 도덕, 교리 문제 판단에만 한정되어 있으며, 천문학이나 지리학 등 자연과학의 영역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교황 선거에 관한 최근의 규정은 1996년의 사도헌장(《Universi Dominici Gregis》)에 나타나고 있다. 그 문서에 정해지는 규칙에 따르면, 교황 선거자인 추기경들은 외부로부터 격리되어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비밀 투표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 선거를 콘클라베라고 한다.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되려면 후보자에게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의 표가 몰려야 한다. 또 관례에 따라서, 교황 선거에 참가할 수 있는 추기경은 80살 미만의 추기경에 한정된다.

추기경은 교황청에서 일하는 고위 성직자나 세계의 중요한 교구의 주교 중에서 교황에 의해 임명된다. 교황 선거에 참가할 수 있는 추기경은 80세 미만이어야 한다는 관례를 역수로 취하고, 80세 이상의 성직자로 교회에 큰 공헌을 한 사람은 명예직으로 추기경에 임명하는 때도 있다. 그런 추기경 중에는 신학자나 중국이나 베트남 등 독재나 공산주의 정부에 의해서 장기간 걸쳐 투옥된 사람도 포함된다.

[편집] 주교

로마 가톨릭에서 주교는 사도의 후계자이며, 교회를 통솔하는 직무에 해당한다. 교황 역시 로마 주교이지만, 사도 베드로의 권능을 계승하고 있다고 하여 주교단에서 특별한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주교의 본래의 직무는 자기 교구의 담당이다. 주교를 보좌하도록 임명되는 대리 주교나 보좌 주교 등의 직함이 존재한다. 주교가 어떠한 사정 때문에 공석이 되었을 때는 대리 주교가 주교의 직무를 당연히 계승하게 되지만, 보좌 주교에게는 그러한 권한을 주지 않는다. 또, 특정 교구를 담당하지 않아도 교황청 내의 직무를 맡도록 주교로 임명되는 사례도 있다.

주교 중에는 대주교라는 지위로 올라가는 일도 있지만, 이것들은 서품에 따른 위계가 아니고 교구의 규모에 따라 정해진 교회 행정상의 직무를 나타낸다(즉 사제가 주교로 서품되는 일은 있어도, 주교가 대주교로 서품되는 일은 없다).

주교들은 정기적으로 회합을 열고, 다양한 문제를 주제로 토의하는데, 주교회의(시노드)라고 한다. 시노드에서는 전례 등의 문제에 관해서는 결의할 수 있지만, 특정 주교의 처우에 관해서 등의 결의를 위해서는 주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교황청의 재가가 필요하다.

[편집] 사제와 부제

주교는 사제와 부제의 보좌에 의해 자신의 직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로마 가톨릭에서는 독신 남성에게만 성직 서품을 허용하는데 신학자 한스 큉은 교황무류성과 더불어 여성사제서품 불허문제를 비판하다가 사제와 신학자로서의 권한을 박탈당한 바 있다. 로마 가톨릭 사제는 교구에 속하는 교구 사제와 수도회에 속하는 수도 사제로 나뉜다.

교회사에서 보면 사도들 중에 베드로 이외에는 결혼하였다는 증거가 없으며 예수도 독신이었을 뿐 아니라 복음의 전파를 위하여 스스로 독신이 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초대교회의 성직자는 대부분 기혼자였으며, 4-5세기까지도 성직자들의 결혼이 허용되었다. 하지만, 11세기 이후 로마 가톨릭에서는 교회부패의 한 유형인 교회세습의 폐단과 세속 왕이나 귀족들이 성직자 임명에 관여하는 등의 교계제도 부패를 막고자 성직자들의 결혼을 금지하기 시작했다.[7] 다만 예외적으로 가톨릭의 교리를 따르지만, 동방 전례를 실시하는 교회(동방 가톨릭교회)나 개신교에서 로마 가톨릭으로 교파를 바꾼 이들은 기혼자가 특별히 인정되는 일도 있다. 또,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종신 부제(사제로의 진급을 전제로 하지 않는 부제)에 관해서는 기혼자의 서품이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라도 서품 후의 결혼이나 기혼자의 아내가 죽었을 경우의 재혼은 인정되지 않는다.

한때 로마 가톨릭에서는 교황을 정점으로 주교, 사제, 수도자가 있다고 하는 피라미드형의 계급 구조가 강조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모든 신도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을 맡고 있다고 하는 ‘유대 민족의 교회론’이 다시 검토되어 종래의 성직자 지상주의의 수정이 대두하였다.

[편집] 신도의 분포

로마 가톨릭 신도의 총수는 대략 12억 명에 달한다. 로마 가톨릭교도는 전세계 곳곳에 존재하고 있지만, 특히 그 수가 많은 곳은 유럽아메리카이다. 2000년도의 통계에서는, 아메리카에 5억 2,000만 명, 유럽에 2억 8,000만 명, 아프리카에 1억 3,000만 명, 아시아에 1억 700만 명, 오세아니아에 800만 명이다(참고:ANNUARIUM STATISTICUM ECCLESIAE: Published for 2000 (HTML)).

유럽에서 로마 가톨릭교도가 많은 나라는 라틴 유럽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에스파냐, 포르투갈이 있고 비(非)라틴 유럽에서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체코, 헝가리, 아일랜드, 리투아니아, 몰타,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가 있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북아일랜드는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의 신도 수가 비슷하다.

아메리카에서는 특히 남아메리카에 로마 가톨릭교도가 대부분이다. 특히 그중에서 많은 나라는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이며, 오순절교회가 대부분인 개신교와 복음주의 성격의 성공회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칠레의 로마 가톨릭은 개신교 및 유대교와 힘을 합쳐 피노체트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하는 민주화 운동의 업적을 남겼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동티모르에 로마 가톨릭교도가 가장 많다. 대한민국에서도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신도의 수가 큰 폭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오세아니아에서는 성공회와 로마 가톨릭이 교회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스트레일리아에 많으며, 하와이 섬19세기 로마 가톨릭 사제인 다미엥 신부가 한센인을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하였다.

[편집] 한국의 로마 가톨릭

이 부분의 본문은 한국의 로마 가톨릭입니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한 다른 나라와는 달리 지식인이 자발적으로 받아들였다는 특징이 있다. 청나라에서 활동하던 예수회선교사와 사신으로 청나라에 간 조선의 지식인 간의 교제로 로마 가톨릭, 즉 천주교가 조선에 들어온 것이다. 주로 정계에서 소외되어 있던 시파가 천주교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정적인 벽파에서는 천주교 탄압을 빌미로 시파를 탄압했다. 즉, “조상을 몰라보는 사람”(무부지자[無父之者])이라는 게 박해의 명분이었지만, 실제로는 정치성을 띤 사건이었다. 실제로 황사영의 백서사건으로 유명한 황사영은 ‘백서’에서 ‘천주교가 반대 당파를 제거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라고 하였다.[8] 하지만 조선 천주교회는 순교자들이 수없이 나오는 가혹한 탄압을 받으면서도, 최초의 한국인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청나라에서 사제 서품을 받는 등 활발히 성장한다.

[편집] 바깥고리

[편집] 참고자료

  1. Encyclopaedia Britannica, 2007
  2.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Lumen Gentium) 제1장
  3. Major Branches of Religions
  4. Statistical Yearbook of the Church 2005, Central Statistics Office, Libreria Editrice Vaticana, 2007, ISBN 978-88-209-7928-7
  5. 《기독교 인물사상사전》/토미 레인 저/박도웅, 양정호 옮김/홍성사.
  6.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나, 그리고 우리》/홍영선 저/대한성공회.
  7. 《추락하는 한국 개신교회》/이상성 지음/인물과 사상.
  8. 이덕일, 《여인열전》,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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