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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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Hun族)은 서양사에 등장한 최초의 투르크계 민족이다. 때로는 중국 사서에 기록된 흉노와 같은 민족으로 간주되며, 그 기록은 기원전 12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에 모습을 드러낸 훈족은 아틸라를 리더로 한 현재 카자흐스탄 일대의 흉노족 일파로 생각되나 확실치 않다. 훈족의 서진은 첫 번째로 기록된 기마민족의 대규모 이동으로, 우월한 기동성과 발달한 활을 무기로 진격, 알라니족, 슬라브족, 고트족 등을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하나로 뭉치게끔 했다.
게르만족 대이동을 일으킨 훈족은 5세기 중엽에 가장 세력을 떨쳐 아틸라의 지휘 아래 서쪽은 라인강에서 동쪽은 카스피해에 이르는 대제국을 이루었다. 453년 아틸라가 죽은 후 왕자들의 분열과 게르만 여러 부족의 반란으로 훈 제국은 무너지고, 흑해 연안으로 가서 다른 민족과 혼혈하고 동화됨으로써 민족의 전통이 사라져 버렸다.
[편집] 연도
- 316년 - 흉노가 중국 북부를 침략하다.
- 350년 - 흉노가 사산 제국과 인도를 침략하다.
- 352년-354년 - 알라니족과 전쟁을 벌이다.
- 371년 - 동고트 왕국을 실질적으로 차지하다.
- 375년 - 동고트족을 남쪽으로 몰아내다.
- 376년 - 150년간 다키아 일부를 지배하고 있던 서고트족이 훈족의 압력 하에서 로마 제국에 도나우 강 남쪽으로 건너갈 것을 요청, 수락되다.
- 378년 - 트라키아를 공격하다.
- 410년 - 아틸라의 탄생
- 422년 - 테오도시우스 2세가 평화를 대가로 훈족에게 공물을 바칠 것을 인정하다.
- 423년 - 훈족 4만여명이 로마군에 용병으로 들어가다.
- 430년 - 비잔티움 제국이 금 113Kg을 연공으로 바치다.
- 432년 - 아틸라가 왕이 되다.
- 441년경 - 동로마 제국을 공격하다.
- 451년 - 서로마 제국을 공격하나 카달라우눔의 전투에서 패배, 퇴각하다.
- 452년 - 동로마 제국을 재침하나 교황 레오 1세의 중재로 물러나다.
- 453년 - 아틸라의 사망
- 이후 판노니아를 침입한 아바르족, 마쟈르족 등과 섞여 헝가리를 이루다. 나머지는 러시아, 헝가리와 동유럽등지에서 혼혈화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