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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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77은 미국 보잉 사가 개발한 광동체형 쌍발 제트 여객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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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개발 배경
원래 보잉 사에서는 수요가 많은 대서양 항로에 취항중인 보잉 767의 확장형을 계획하였다. 그러나, 좁은 보잉 767의 동체를 그대로 활용하여 대형 기체를 만드는 데에 있어 어려움에 부딪힌 보잉 사는 새로운 기종인 보잉 777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편집] 설계상의 특징
보잉 777의 개발에 있어서 가장 특징적이었던 점은 프랑스의 닷소 사에서 개발한 항공기 설계 소프트웨어인 CATIA의 활용을 통한, 종이 없는(paperless) 설계이다. 또한 컴퓨터를 통한 더욱 정밀한 설계는 조립에 있어서의 불량률을 크게 줄이는 데에 기여하였다. 즉, 종이 위에서 항공기를 설계하던 당시에는 전세계에서 납품된 항공기를 구성하는 부품들에 다소의 오차가 있어 조립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이었으나, CATIA의 도입을 통해 이와 관련하여 소요되는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항공기 제작사가 항공기를 개발한 다음 항공 회사에 판매하던 관례와 달리, 보잉 777은 설계 이전 단계부터 고객인 영국 항공 등 항공사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여 설계되었다는 점도 이 기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편집] 기술적 특징
조종 계통에는 보잉 사 최초로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를 도입하여 신뢰성을 증대시켰다. 단, 에어버스의 플라이 바이 와이어 적용 기종들이 조종장치로서 한 손으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조이스틱(joystick)을 채택한 것과 달리, 보잉 777에는 이전의 항공기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요크(yoke)가 여전히 채용되어 있는데 이는 설계 과정에서 미국의 여객기 조종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다.
보잉 777은 현재 엔진이 2개 뿐인 쌍발 제트 여객기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로, 이전의 3발기인 DC-10이나 MD-11보다도 큰 규모이며. 777-300ER 모델의 경우 초창기 보잉 747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페이로드와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노후화된 보잉 747의 구형 모델들이 보잉 777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유지비또한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편집] 기타 사항
- 장거리 비행형인 777-200LR은 (동향으로)홍콩-런던을 무급유/착륙 비행하여, 2006년 현재, 이전에 에어버스의 A340-500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깨고 여객기 중에서는 가장 먼 거리를 비행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 보잉 777의 기수 부분 섹션은 비용 절감을 위해 보잉 767과 동일한 것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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