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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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지방(프랑스어: Pays Basque, 바스크어: Euskal Herria)은 피레네 산맥 서부에 있는 지방으로, 스페인과 프랑스에 걸쳐 있다. 바스크어를 쓰는 바스크족이 산다.
[편집] 역사
바스크족은 이베리아반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이지만, 오랜 시간동안 외세의 지배를 받았으며, 역사적으로 824년 세워진 나바라 왕국만이 피레네 북부의 양쪽을 다스리는 나라였다. 나바라는 산초 3세 때 영토가 가장 컸으나, 1035년 그가 암살당한 뒤 분열되었으며, 1234년 이후 왕위를 잇지 못하여 외국의 가문들에 의해 다스려진다.
18세기부터 주민일부가 바스크어를 사용하고 독자적 문화를 고수하는 등 민족주의 성향을 띄기 시작했다. 1933년 바스크 자치주가 탄생하지만, 1960년대 프랑코 독재정권이 이를 탄압하여 망명정부가 되고, ETA(Euskadi Ta Askatasuna, 바스크 조국과 자유)가 등장해 분리 독립을 위한 무장투쟁을 시작한다. 1979년 자치권을 인정받았으나 독립을 요구하며 투쟁을 계속 하고 있다. 2006년 스페인정부와 영구휴전을 선언했으나 2007년 이를 파기했다.
[편집] 지리
바스크는 전통적으로 7개 지방으로 구성된다. 피레네 산맥을 기준으로 남부(Hegoalde) 4개 지방과 북부(Iparralde) 3개 지방으로 나눈다.
남부 바스크
- 기푸스코아 주(스페인어: Guipúzcoa, 바스크어: Gipuzkoa)
- 나바라 주(스페인어: Navarra, 바스크어: Nafarroa)
- 비스카야 주(스페인어: Vizcaya, 바스크어: Bizkaia)
- 알라바 주(스페인어: Álava, 바스크어: Araba)
북부 바스크
- (바스크어: Behe Nafarroa, 프랑스어: Basse-Navarre)
- (바스크어: Lapurdi, 프랑스어: Labourd)
- (바스크어: Zuberoa, 프랑스어: Soule)
오늘날 남부 바스크는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과 나바라 지방의 두 자치 지방으로 편성되었다. 한편 북부 바스크는 프랑스의 피레네자틀랑티크 주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