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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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밀이는 공중 목욕탕에서 손님의 때를 밀어 주거나 마사지를 하는 등 목욕을 도와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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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대한민국의 때밀이
[편집] 명칭
이 직업은 공식적으로는 통계청의 한국표준직업분류와 산업안전관리공단 분류표준직업군에서는 목욕관리사[1]라고 부르며, 직업분류코드 41223를 부여하고 있다. 이전에는 '욕실 종사원'으로 분류되었다.
업계에서는 관행적으로 때밀이, 나라시(일본어: ならし,均し), 세신(洗身)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온천 및 사우나에서 행해지는 한국에서 유래된 때밀이 서비스를 '한국식 아카스리'(일본어: 韓国式あかすり)라고 부른다[2].
[편집] 기능 및 영향
때밀이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은 손님에게 시원하다는 만족을 줄 만한 수준의 때밀이 기술이다. 면수건을 보조 수단으로 사용, 손에 감은 이태리 타올로 전신의 때를 민다.[3] 물론, 손님을 만족시켜야 하는 개인영업의 특징상 마사지, 머리 감겨주기 등의 부가서비스도 같이 시행된다. 대한민국의 종사자 수는 2005년 기준으로 3~4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들은 수입나누기(일본말로 와리제), 월급제, 개인영업(단, 보증금이 있어야 한다.), 일당제(필요할 때만 가서 일하는 스피아 즉, 때밀이알바의 경우)로 돈을 번다. 이러한 수입 획득 방법은 때밀이 본인의 실무 숙련도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식 때밀이 서비스는 미국과 일본 등 때밀이 전통이 없는 외국에서도 차츰 인기를 끌고 있어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의 대형 목욕탕에 와서 때를 밀고 가는 경우도 많이 있으며, 서울 용산구처럼 미군 기지가 있는 지역의 대형 목욕탕에서는 한국의 풍습과 문화에 익숙한 주한미군들이 때밀이 손님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
[편집] 복장
때밀이는 팬티나 반바지 차림으로 일하며, 평소에는 반바지와 T셔츠만 입거나 팬티 차림을 한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허리, 어깨, 머리 중 한 곳에 수건을 두르고 일하기도 한다.
[편집] 때밀이가 되는 법
목욕탕에서 도제식으로 배우는 것이 때밀이가 되는 전통적인 방식이며, 최근에는 전문 학원을 졸업하는 경우도 있다.
학원에서 때밀이가 되는 법을 가르치는 경우는 보건 위생, 영양, 인체 해부, 생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실습을 거쳐 때밀이가 되는 것이다. 목욕탕에서 도제식으로 배워서 때밀이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보조인력이 필요한 숙련자에게 일을 배우는 것으로 때 미는 법, 기본적인 마사지 방법, 탕 청소 등의 목욕탕 일을 배우게 된다. 목욕업계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숙련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때밀이로 취직해서 일하려면 일을 배우는 단계인 초보자 시절에 경험을 많이 쌓으며 숙련자에게 마사지 기술 등의 고급 기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며, 더운 탕 안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서 일하는 근무 조건상 체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체력관리를 충실히 하는 자기관리도 필요하다. 또한 기술이 부족하더라도 정성들여서 일하면 손님이 만족하기 때문에, 성실함도 필요하다.
[편집] 다른 나라의 때밀이
- 일본에서는 에도 시대에 유나(일본어: 湯女)라는 목욕을 도와 주는 여성 일꾼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영업이 성적인 퇴폐로 변질되자 에도 시대 말기에는 산스케(일본어: 三助)라는 이름으로 남성만 할 수 있도록 제한이 되었다.
- 터키는 고대부터 대중 목욕탕이 발달하였는데 하맘(Hammam)이라고 불리는 목욕탕에서 때를 밀어주고 거품 목욕을 시켜주는 텔락(tellak)이라는 고용주가 있었다. 요즘도 있지만 목욕할 때 목욕탕 안에서 옷을 완전히 벗지는 않는다.
[편집] 바깥 고리
- 《조선일보》 (2007.4.20) 세계에 부는 ‘한국식 때밀이’ 열풍
- 《동아일보》 (2005.5.5) 종사자 3만~4만명 ‘목욕관리사’ 그들의 세계
[편집] 주석
- ↑ http://www.nso.go.kr/std2006/k07b__0000/k07bc_0000/k07bc_0000.html 총설 및 분류항목표, 한국표준직업분류 신분류(6차개정)
- ↑ 예: (일본어) 본고장 한국식 아카스리를 시험해 보세요
- ↑ 이태리 타올은 얆아서 손에 감기지 않기 때문에, 이태리 타올을 손에 감을 때는 면수건을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여 감는다. 물론 사람마다 손의 크기와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이태리 타올을 감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