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중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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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왕(中川王, 224년~270년, 재위 248년~270년)은 고구려의 제12대 군주이다. 이름이 연불(然弗)이고 동천왕의 아들이다.

[편집] 생애

동천왕 재위 17년(243년)에 태자가 되었고, 248년에 왕위에 올랐다. 같은 해 11월에 동생 예물(預物)과 사구(奢句) 등이 모반하였다가 처형되었다. 251년 왕후 연씨(椽氏)를 시기하는 관나부인(貫那夫人)을 가죽 주머니에 넣어 서해에 수장하는 처벌을 하였다. 255년에 왕자 약로(藥盧)를 태자로 삼았다. 259년 위나라 장군 위지해(尉遲楷)가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 왔다. 기병 5천 명으로 양맥(梁貊)에서 싸워서 이들을 무찌르고 8천여 명을 목베었다. 270년에 4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편집] 가족 관계

관나부인 :
- 관나부인의 아들 : 서천왕이 중천왕의 차남이라는 기록, 관나부인이 미움을 샀다는 기록 등으로 볼 때, 중천왕의 장남으로 추정된다.
왕후 연씨
- 고약로 : 서천왕이다.
- 고달가(? ~ 292) : 서천왕 11년인 280년에 숙신을 정벌하였다. 인덕이 많아 따르는 사람이 많았으나, 이 때문에 서천왕의 아들인 봉상왕에게 시기를 당했다. 292년에 봉상왕이 왕위에 오르자, 달가는 그에게 살해당한다.
- 고일우, 고소발(? ~ 286) : 생애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으며, 서천왕 17년인 286년에 모반을 획책하기 위해 병을 핑계로 지방을 돌아다니며 세력을 모은다. 서천왕이 그들을 국상에 임명한다는 명을 듣고 도성인 평양으로 찾아갔으나, 서천왕에게 살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