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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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한자: 財閥, 영어: Chaebol)은 거대 자본을 가진 동족(同族)으로 이루어진 혈연적 기업체군을 이른다.
[편집] 형성 과정
일종의 콘체른이다. 자본주의 경제의 발전단계에 따라 점차 독점 기업 형태가 나타나며, 그 독점기업형태에 의한 자본의 축적과 집중으로 출현한 것이 카르텔·트러스트·콘체른 등이다. 이들은 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전개되는 자유경쟁을 지양(止揚)하면서 가격지배(價格支配)를 협정하거나 생산 제한(生産制限) 협정 등에 의하여 기업가 간의 연합행동을 한다. 기업합동(企業合同)이나 기업연합(企業聯合)의 그룹으로 형성된 재벌은 기업전체의 단일자본(單一資本) 의지에 의하여 행동하는데, 카르텔이나 트러스트보다도 콘체른이 더욱 발달된 독점기업형태이다. 여기서는 지주회사(持株會社)에 의한 자본의 지배망이 참여기업군에 대하여 무제한 확대되는 것으로, '재벌'이란 말은 콘체른에 대한 속칭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재벌'은 '콘체른'과는 다른 면이 있는데, 지주회사나 대주주에 의한 기업지배 형태보다 창업주나 그 상속자에 대한 기업지배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전체 주식의 50% 정도를 가지고 기업지배를 해야 정상적인 자본주의적 기업지배형태가 될 것인 바, 고작 2~5%의 주식만 보유 하고 있어도 창업주나 그 상속자라면 기업을 지배하게 되는 한국만의 비자본주의적인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기업지배방식을 유지한 채 재벌은 한국 정부의 꾸준한 재벌우호적인 정책과 한국 정부의 수출위주의 경제성장 정책을 편 결과 한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한 바 크다 할 것이나 이러한 재벌위주의 경제정책을 편 한국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 육성에 많은 실패를 거듭하였으며, 경제 운용면에서도 경직된 계획경제를 유지하도록 하는 악순환을 거듭해 왔고 정경유착의 단초를 제공해 왔다.
한국 재벌의 모임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全國經濟人聯合會, 전경련)이 있다. 홈페이지는 http://www.fki.or.kr
[편집] (대한민국)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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