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학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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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학수/림학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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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일 | 1911년 7월 전라남도 순천 |
사망일 | 1982년 |
직업 | 작가,교육인 |
국적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장르 | 시 |
임학수(林學洙, 1911년 7월 ~ 1982년)는 한국의 시인이다. 호는 악이(岳伊).
[편집] 생애
전라남도 순천 출신으로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와 경성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이후 배화여자고등학교 등에서 교사로 일하며 시인으로 활동했다.
작품 경향은 당시 유행하던 모더니즘이나 경향파 문학과는 거리를 두었고, 장미, 조개, 별 등 일상적인 자연물에 상징성을 부여하고 화자의 격정적인 감정과 고뇌를 실었다. 현실성과 역사성에 무관심한 대신, 시적 공간 안에 전원적이거나 복고적인 자기만의 환상적 세계가 구축되어 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 발표하는 등 번역 문학가로도 이름을 알렸다.
일제 강점기 말기에 조선문인협회 발기인과 간사를 지내며 전선 위문에 참가하였고 친일 시를 창작하는 등 친일 행적이 있다. 2002년 발표된 친일 문학인 42인 명단과 민족문제연구소가 2008년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문학 부문에 선정되었다. 시 3편과 시집 1권을 포함하여 총 8편의 친일 작품이 밝혀져 있다.[1]
광복 후 좌익 계열에서 활동하며 고려대학교 교수로 근무하던 중 한국 전쟁이 발발하여 북조선으로 갔다. 북조선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강좌장(교수)을 지내면서 북조선 문학 작품을 영역하는 일에 주로 몰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까지 마크 트웨인과 찰스 디킨스 등에 대한 영문학 관련 평론을 몇편 발표한 것 외에 시작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 임학수는 한국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납북되었다는 주장이 있는 가운데 1980년대까지 금기시되다가 1988년 월북 작가들이 해금된 후에야 다시 거론[2]되었으나, 북조선에 따르면 1951년 자진 월북하였고 한국 전쟁 전 이미 〈김일성 장군의 노래〉라는 시를 창작하였다가 임화에 의해 묵살당하는 등 북조선의 정치에 동조한 것으로 되어 있다.
[편집] 참고자료
- 권영민 (2004년 2월 25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807쪽. ISBN 8952104617.
- "처음 밝혀진 월북시인 임학수의 행적", 《연합뉴스》, 2002년 9월 17일.
[편집] 주석
- ↑ 김재용 (2002년 8월). 친일문학 작품목록. 《실천문학》 (67호): 123~148쪽.
- ↑ 김광일. "월남문인 … 월북문인", 《조선일보》, 2005년 8월 5일. 2008년 4월 28일에 읽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