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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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實存主義, 프랑스어:Existentialisme)는 개인의 자유, 책임, 주관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적, 문학적 흐름이다. 실존주의에 따르면 각자는 유일하며, 자신의 행동과 운명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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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배경
제1차 세계대전, 스페인 내전,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유럽에는 허무감과 좌절감이 팽배했다. 그 결과 인간의 이성, 역사의 발전, 신의 권능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생겨났다. 전쟁의 체험, 수용소에 갇혀 있던 사람들의 고발 및 증언 앞에서 허망과 절망을 철학적, 문학적 고찰의 출발점으로 삼지 않을 수 없었다.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절망감을 지성으로 극복하고 논리화하는 과정에서 실존주의 철학이 생겨났다.
이렇게 우발적이고 허망한 세계에 내던져진 인간은 자신의 자유에 모든 것을 걸고, 이성으로 절망을 인식해야했다. 이성을 가진 인간과 비합리적인 세계 사이 사이에 있는 모순이 부조리인데, 이것을 논리화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긍정하며, 즉 반항하며 허무감을 이겨내고 휴머니즘을 재건하게 된다.
[편집] 주요 작가
[편집] 주요 작품
- 구토 (사르트르)
- 인간이 사물의 본질에 직면했을 때의 불안과 실존의식을 묘사했다. 사르트르 사상의 출발점이다.
- 존재와 무 (사르트르)
- 벽 (사르트르)
- 자아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어떻게 유지해나가야 하는지를 다루는 소설이다.
- 이방인 (카뮈)
- 페스트 (카뮈)
- 변신 (카프카)
- 현대인의 부조리한 자의식을 그린 소설이다.
[편집] 주요 인용문
“ | 신은 죽었다 | ” |
—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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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약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허용되리라. 이것이야말로 실존주의의 출발점이다. | ” |
— 사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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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존이 본질에 선행한다. | ” |
— 사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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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가슴속에서 울려 퍼지는 미칠 듯한 명징에의 요구와 이 불합리한 세계의 충돌, 이것이 바로 부조리다. | ” |
—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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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대한민국에서의 실존주의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을 겪은 후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현대문학', '자유문학', '문학예술', '사상계'등 당시의 문예지는 실존주의를 많이 다루었다. 그 결과 소설의 형식과 내용이 많이 변화하였다. 전통적인 서사구조가 파괴되고, 한계상황과 인간심리에 대한 묘사가 치밀해졌다. 사회 부조리에 대한 인식은 이후 참여문학으로 이어졌다.
[편집] 작가
- 장용학
- 이범선
- 손창섭
- 오상원
[편집] 작품
- 장용학의 '요한 시집'
- 이범선의 '오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