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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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청군(北靑郡)은 함경남도 동부에 위치한 군이다. 면적은 2,375 km²이며, 인구는 1943년 당시 22만 4,027명이었고, 1991년 추정 인구로 134,5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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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지명의 유래
북청군은 고려의 원 간섭기 부터 삼살(三撒)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공민왕 때 북청주(北靑州)로 개칭했다. 북청주라는 지명은 현 북청이라는 지명의 토대가 된다. 그 후 다시 청주(靑州)로 고쳤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지명이 충청도의 청주(靑州)와 같다는 이유로, 북쪽(北)에 있는 청주(靑)라는 뜻의 북청(北靑)으로 고친 것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편집] 자연 환경 및 기후
남쪽에는 동해와 접하고 있다. 함경산맥이 군을 관통하기 때문에 북청군은 산지가 많은 지형이나, 해안가를 따라서 좁은 평야 지대가 펼쳐저 있다. 최고봉은 검덕산이다. 군 내부에 남대천과 보천천이 흐르며, 이 일대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를 띈다.
[편집] 산업
농사를 짓기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농업이 활발하다. 임산자원이 풍부하며, 인근의 신포에는 어족이 많아 수산업도 활발하다. 북청읍 일대에는 북청평야가 펼쳐저 있어, 많은 곡식을 생산해낸다. 관개 시설이 발달해 있어서 농사 짓기에 수월하며 주요 작물로는 쌀, 보리, 기장. 조, 옥수수 등이 있다.
토질이 과실 재배에 알맞기 때문에 배, 밤, 사과, 자두, 살구 등을 예전부터 재배해 왔다. 또, 북청읍에서는 목축업이 활발하고, 양돈과 양잠업은 농촌의 부업으로 일반화 되어있다.
주요 광물로 철, 구리 등이 있다. 북청읍에는 아마 공장과 주석산 공장이 있다.
[편집] 역사
[편집] 고대
구석기의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강상리 일대에서 발견되어, 신석기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추정된다. 청동기 유물도 강상리, 토성리 일대에서 발견되었다.
과거 옥저의 땅으로, 고구려의 영토 확장으로 이 곳에 군이나 현을 설치했을 수 있으나, 기록이 없어서 알 수 없다. 진흥황이 원산 이북으로 영토를 늘림에 따라 북청군도 신라의 영역에 포함되었으나, 다시 고구려의 땅으로 되돌아갔다.
발해의 건국으로, 북청과 함흥 일대에 남경 남해부를 설치함으로써 함경 지방 일대를 통치하였다. 남경남해부에 살던 여진족들은 더 남하하여 안변 등지에서 노략질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편집] 고려
북청 일대는 고려가 천리장성을 쌓을 때 성 밖에 있었으므로, 여진족들이 흩어져 살았지만, 윤관이 별무반 조직, 17만 대군으로 함흥평야 일대를 공격하여 9성을 획득하였다. 이 9성의 위치에는 논란이 있지만, 그 위치가 단천, 길주 일대였으므로, 북청이 이 안에 포함되어있을 수 있다.
그 뒤 원나라의 간섭기에 철령 이북 땅이 쌍성총관부에 포함되었으므로, 자연히 북청도 몽골의 지배를 받았고 지명을 삼살이라 칭하였다. 공민왕이 즉위한 뒤, 반원 정책의 일환으로 함경도 남부가 수복되면서, 북청도 고려의 땅으로 되돌아 갔으며, 이곳을 북청주라고 칭하였다가. 다시 청주로 고쳣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수복 지역을 통치하기 위하여 이곳에 안북청호방어소를 설치하였고, 북청주로 개칭되면서 안무사를 두어 만호를 겸하게 하였다.
[편집] 조선
1398년에 이곳이 청주부(靑州府)로 개칭되었다가, 1417년에 청주와 발음이 같다고 하여 북청으로 고쳤다. 1427년에 도호부로 승격되었다.
북청 출신인 이지란은 여진인으로, 이성계를 따라 많은 공을 세웠으므로, 조선 건국 시 개국공신으로서 문하시랑평장사의 벼슬을 하사받앗다. 1467년 이시애가 난을 길주에서 일으켜, 함경도 일대를 점령하였으나, 도총관 구성군준이 이끄는 군대에 이 곳에서 크게 패하였다. 반란이 종식된 후, 귀남도에 따로 절도사를 두었고 이 곳에 그 본영을 두었다. 또, 진관을 설치하여 단천군, 홍원현, 이성현 등을 관할하게 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이 곳에서 이지란의 8대손 정문부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서 분전하다가 전사한 적이 있다.
[편집] 행정
북청군에는 관내 북청,신포,신창의 3읍과 신북청,덕성,양화,속후,거산,후창,가회,상거서,하거서,이곡,성대면의 11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북청읍 내리에 군청이 있다. 북한 정부는 이를 1개의 읍, 2개의 로동자구, 38개의 리로 구획하고 관할구역을 북청읍,가회면,후창면 일원과 덕성면 동장내리, 속후면의 1개리, 신북청면의 5개리로 한정했다. [1]
아래는 북한 정부에 의해 구획된 행정 구역의 목록이다.
[편집] 읍
- 북청읍 - 군인민정부 소재지
[편집] 로동자구
- 신북청 로동자구
- 신창 로동자구
[편집] 리
- 서리
- 죽상리
- 중평리
- 장항리
- 청흥리
- 당우리
- 문동리
- 부동리
- 종산리
- 오평리
- 나흥리
- 용전리
- 신상리
- 안곡리
- 양가리
- 양천서리
- 토성리
- 지만리
- 나하대리
- 봉의리
- 초리
- 중리
- 마산리
- 상세동리
- 양천동리
- 청해리
- 경안대리
- 동도리
- 건자리
- 반송리
- 상립서리
- 평리
- 하세동리
- 만춘리
- 보천리
- 하호리
- 덕음리
- 예승리
[편집] 교통
도로가 북청읍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국도가 동쪽으로 단천으로, 서남쪽으로 신창, 신포, 함흥으로, 북쪽은 남대천을 따라 풍산으로 향한다.
철도는 해안을 따라 선로가 나 있고, 덕성선, 북청선, 평라선이 지나간다.
[편집] 주석
| 함경남도의 행정 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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