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덩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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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덩후이(이등휘, 중국어 정체: 李登輝, 간체: 李登辉, 병음: Lǐ Dēnghuī, 1923년 1월 15일 - )은 중화민국의 정치인이다. 창씨개명의 일본식 이름은 이와사토 마사오(岩里 政男)였다. 타이베이 현에서 태어났다. 일본 교토 대학 농학부 농림경제학과에 다니다 일본 육군 소위가 되었다. 이후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로 유학 석사 학위를, 1968년 코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1988년 타이완 출신으로는 최초로 총통이 되었다.
[편집] 총통직 수행
1988년 1월 13일 장징궈 총통의 사망으로 총통직을 이어받은 리덩후이는 타이완 출신 인물들을 대거 기용하고, 건국 이래 처음으로 직선제를 도입하는가 하면, 그 동안의 대륙 지향적 사고에서 벗어나 독립을 추구하려고 했다. 이로 인해 국민당내의 일부 세력들이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1996년 총통 선거 때는 중화인민공화국이 리덩후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오히려 이로 인해 리덩후이가 5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총통에 당선되었고, 이후 1999년에는 "타이완은 중국과 별개인 국가"라는 발언을 해 다시 한 번 중국과의 긴장을 일으켰다.
이듬해인 2000년 총통 선거에서는 겉으로는 국민당의 롄잔을 지원했으나, 실제로는 같은 독립주의자인 천수이볜 민주진보당 후보를 지원하였다. 이로 인해 리덩후이는 국민당에서 축출되었으며, 이후 대만단결연맹이라는 신당을 창당하여 천수이볜 정부에 협력하게 된다.
[편집] 같이 보기
| 전 임 장징궈 |
제4대 중화민국 총통 1988년 ~ 2000년 |
후 임 천수이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