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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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올로기(주의, 主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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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영어: ideology, 주의, 主義)는 사회의 생산양식에 기초한 상부구조를 의미한다. 광의로는 관념 및 그 산물로서의 사회제도 전반이 포함되지만 사적유물론의 용어로서는 사상, 종교등의 관념만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상어로서는 막연히 주의주장 일반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편집] 이데올로기에 대한 분석
이데올로기라는 용어는 관념의 기원이 선천적인 것인가 후천적인 것인가를 중심적인 문제로 하는 학의 명칭으로서, 이 용법은 데스튀트 드 트라시(Destutt de Tracy)의 "이데올로기 원론"(1804년-1815년）에 처음으로 보인다.
[편집] 마르크스주의의 이데올로기 분석
그러나 마르크스주의에서의 이데올로기란 관념 그 자체가 아니라 생산양식 등의 사회의 하부구조와의 관계성에 있어서 파악되는 상부구조로서의 관념을 의미한다. 마르크스는 최초로 헤겔과 그 후계자들에 있어서 보이는 관념의 형태들에 관하여 사회의 기초으로부터 발생하면서도 흡사 보편적인 정당성을 가지는 듯 행동한다고 비판하면서 이데올로기의 계급성에 관하여 논하였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저 "독일 이데올로기"(1845년)에서 처음으로 이데올로기라는 용어가 등장하여 계급사회에 있어서 이데올로기의 당파성이 분석되었다. 즉 계급사회에서는 특정의 계급이 이익을 얻기 위해 특정의 이데올로기가 우세하게 되어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상호작용이 발생하여 필연적으로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이데올로기의 이러한 성질을 허위의식으로서의 이데올로기라 부르고 계급적인 이해에 기하여 지배체제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 분석에 따르면 계급제도는 반드시 이데올로기를 수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는 것은 계급투쟁 중에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편집] 현대의 이데올로기 분석
그러나 냉전의 종결 후 이데올로기의 종언이 더욱 강하게 주장되고 있다. 사회민주주의적인 중도, 복지정당이 세계의 대세를 점하여 이전의 이데올로기를 내세움 없이 직업적, 전문적인 정치가, 관료에 의하여 순수히 생활향상이 목표로 되는 것이 현대의 대세라는 분석이다. 확실히 현대는 마르크스가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분석한 시대와는 이미 하부구조가 많이 변화하여 이데올로기 비판이 그대로 계급투쟁에 이어진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그러나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규정한다는 원칙이 변했다고 하기도 어렵다. 현대의 이데올로기는 눈에 보이는 형태가 아니라 생활정도의 향상에 감추어진 보다 감지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변했다고 하여야 한다. 즉 시대에 응한 이데올로기 분석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