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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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개구리. 네이메건 대학교의 앙드레 게임(André Geim)과 브리스톨 대학교의 마이클 베리 경은 살아있는 개구리를 자기 부상시키는 실험에 대한 공로로 2000년도 이그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이그노벨상은 노벨상의 패러디이다. 1991년 미국의 과학잡지인 “기발한 연구 연감(Annals of Improbable Research)“에 의해 제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반복될 수 없거나 반복되면 안 되는(that cannot, or should not, be reproduced)” 업적에 수여되며, 매년 가을 진짜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1~2주 전에 하버드 대학의 샌더스 극장에서 시상식을 가지며, 진짜 노벨상 수상자들도 다수 참석하여 시상에 참여한다.

시상 부문은 유동적이나 대체적으로 노벨상의 여섯 부문(물리학 화학 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에 생물학상이 추가된 7개 부문이 거의 고정적이며, 그때그때 필요한 부문이 추가로 시상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보통은 실제 논문으로 발표된 과학적인 업적 가운데 재밌거나 엉뚱한 점이 있는 것에 상을 준다. 과거에는 동종요법에 대한 연구나 교과 과정에서 진화에 대한 내용을 제외할 것으로 결정한 캔자스 주와 콜로라도 주의 교육 위원회를 비꼬기 위해서 상이 수여된 적도 있었다.

[편집] 제16회(2006) 이그노벨상 수상자

물리학상

바질 오돌리(Basile Audoly, 프랑스 퀴리 대학교)
세바스티앙 노이에키르흐(Sebastien Neukirch, 프랑스 퀴리 대학교)

말린 스파게티 국수를 굽히면 두 조각이 나지 않고 산산조각이 나버리는 것은 왜인가를 연구한 공로.

근거문헌 : "Fragmentation of Rods by Cascading Cracks: Why Spaghetti Does Not Break in Half", 2005년

실험동영상

화학상

안토니오 무레토(Antonio Mulet, 에스파니아 발렌시아 대학교)
호세 하비엘 베네디토(José Javier Benedito, 에스파니아 발렌시아 대학교)
호세 본(José Bon, 에스파니아 발렌시아 대학교)
카르멘 로세요(Carmen Rosselló, 에스파니아 바레아레스제도 대학교)

초음파가 체다 치즈 속에서 전파되는 속도를 연구한 공로.

근거문헌 : "Ultrasonic Velocity in Cheddar Cheese as Affected by Temperature", 1999년

의학상

문학상

다니엘 오펜하이머(Daniel Oppenheimer, 프린스턴 대학교)

작문·화술의 입문서에서는 지나치게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을 피하라고 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학생들이 스스로를 지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복잡한 어휘의 사용을 늘려가고 있다. 근거문헌은 그러한 행위가 정말로 지성적으로 보이게 하는가를 실험한 기록이지만, 논문의 제목자체가 이미 불필요하게 복잡하다.

근거문헌 : "Consequences of Erudite Vernacular Utilized Irrespective of Necessity: Problems with Using Long Words Needless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