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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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世界平和統一家庭聯合)은 통일교회(統一敎會) 또는 통일교(統一敎)라고 불리며, 1940년대에 한국에서 문선명이 시작한 신흥 종교이다. 주요 교리서는 《원리강론》이다.
1954년 단체의 설립 당시 정식 명칭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이고, 세간에는 간단히 '통일교회'로 알려졌다. 한편 1994년 대한민국에서 '세계평화가정연합회' 및 1996년 미국에서 '세계평화가정연합'을 창설하여, 1997년 기존의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세계평화가정연합'과 통합하며 공식 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Family Federation for World Peace and Unification)'으로 변경하였다.
목차 |
[편집] 특징
대한민국에서 생겨난 대부분의 신흥 종교들은 주로 소외층을 파고 들지만, 통일교는 대학생을 비롯한 지식층을 선교 대상으로 삼으며, 일반적인 종교 활동 이외에도 기업, 학교, 병원, 설립, 언론사 등 광범위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통일교 재단의 학교로는 대한민국에 천안시 및 아산시에 소재한 선문대학교를 비롯해, 선화예술중고등학교, 선정여자중학교, 선정고등학교, 국제청심중고등학교, 경복초등학교가 있으며, 미국에는 통일신학대학원, 브리지포트대학교가 있다. 그밖에 학술단체인 '국제문화재단(ICF)'과 교수단체인 '세계평화교수협의회'와 '국제크리스천교수협의회'가 있으며[1] 아울러, 전국적으로 수많은 대학 내에 '원리연구회', '국제기독학생회', '남북통일 전국학생총연합' 등의 학생단체를 조직했다.[2]
한편, 대체로 직접적인 정치 활동을 삼가고 있는 다른 종교들과는 달리, 정당의 설립[3]을 비롯하여 특정 선거 후보 혹은 집권자 지지하거나, '국제승공연합'을 조직하여 반공 활동을 전개하는 등 현실 정치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대해 통일교측은 "사탄의 주권 아래 있는 세상을 하나님의 주권 아래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라고 한다.[4]
[편집] 역사
문선명은 1951년 부산에서 피난 생활을 하면서 〈원리〉원본을 집필하고[5] 1952년 부산과 대구를 중심으로 포교활동을 시작한다. 1954년 5월 서울로 기반을 옮기며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창립하였다.[6] 1958년에는 전국에 선교사를 파견하며, 같은 해 일본에, 1959년에는 미국에 선교사를 파견하였으며, 1965년에 문선명이 세계 40개국을 순방하였고, 1972년에는 미국에 건너가 선교활동을 지휘하는 등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해외활동을 전개해왔다. 초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이른바 '연대·이대 사건'이라는 것으로, 1955년에 대표적인 개신교 계통의 대학인 연세대에 재직 중이던 교수 박상래와 몇 명의 학생들이 통일교에 입교하였고, 이화여대에서는 양윤영을 비롯한 교수들과 몇몇 학생들이 통일교로 개종하였다. 게다가 진상조사에 나섰던 이화여대 교수 김영운까지 통일교로 개종함으로써, 이화여대는 5명의 교수를 퇴직시키고 14명의 학생을 제적했고, 연세대는 교수 1명을 면직하고 학생 2명을 제적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때부터 통일교와 기독교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표면화되며 이단시비가 이어졌는데, 통일교측에서는 "이 사건 이후로 자신들에 대해 '교리에도 맞지 않는 악소문'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7].
[편집] 교리
[편집] 원리강론
《원리강론》은 통일교의 핵심 교리서이며, 처음에는 《원리해설》이라는 이름으로 교주 문선명에 의해 1957년에 발간되었는데, 1966년 이를 바탕으로 유효원을 중심으로 안창성, 유광열, 장영창 등이 참여하여 《원리강론》으로 증보 간행되었다[8]. 이 원리[9]강론은 총 556 페이지로 되어 있으며, 내용은 전편과 후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편은 천지 창조와 인간의 타락, 메시아의 재림, 부활, 그리스도에 관한 것[10]이고 후편은 모세와 예수를 중심으로 한 복귀섭리, 섭리역사의 각 시대[11] 등에 관한 것이다. 인류의 역사과정을 소생기, 장성기, 완성기로 나누는데 소생기는 구약시대, 장성기는 신약시대, 완성기는 성약시대에 해당된다. 각 시대에는 중심종교가 있는데 소생기에는 유대교, 장성기에는 기독교, 완성기에는 통일교를 통해서 하나님이 구원역사를 펼친다고 주장한다. 소생기때는 구약성서, 장성기때가 신약성서, 완성기 때는 원리강론을 통해 하느님이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이처럼 설명 방식이 대단히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라, 지식인들이 설득되어 통일교로 개종하는 경우가 많다.[12]
[편집] 표절 논란
《원리강론》에 대해서 표절 논란이 있다.[13] 문선명은 통일교를 창설하기 이전 1943년에 이스라엘수도원[14] 계통의 상도동 집회소의 인도자로 파견된 적이 있는데, 이 교파의 책임자 김백문은 1954년 《성신신학(聖神神學)》, 1958년 《기독교 근본원리》라는 책을 썼다. 그런데, 문선명은 김백문의 문하였고,《원리강론》의 구조, 용어, 내용이 김백문의 저서와 거의 같으므로 단지 표절에 불과하다는 견해[15]가 있으며, 이에 대해 통일교에서는 《원리강론》은 본래 1952년의 〈원리〉원본을 바탕으로 출판 시기가 앞서고, 세부 내용에 들어가면 구조와 내용이 각각 다르므로, 근본적으로 서로 상이하며 독립적인 경서라는 입장[16]을 보인다.
[편집] 성약시대
문선명이 현재의 부인인 한학자와 결혼한 날을 '참부모님 성혼식'이라 하여 성대한 축일로 여긴다. 이 결혼식을 계기로 신약시대가 끝나고 성약시대가 열렸다고 주장한다.[17]
[편집] 다른 종교의 입장
[편집] 기독교의 입장
애초 통일교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이름이었고, 종래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을 경전으로 삼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보는 등 기성 기독교와 유사한 모습이나 초기부터 이단 시비에 휩싸여 있었다. 이러한 통일교에 대하여 전통 기독교계는 명백히 배척하고 있다. 1985년 교황청 비그리스도교 사무국에서는 '통일교가 주관하거나 후원하는 단체에 일체 참여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지시를 내렸다.[18] 한편, 1979년 4월 대한민국의 기독교계는 당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던 통일교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며 통일교는 기독교가 아니라고 선언하였다.[19]
[편집] 주석
- ↑ 〈한국의 종교 9: 통일교 / 사회활동〉, 권오문. 《월간중앙 WIN》 제40호(1998년 9월). 중앙일보사. (온라인 사본)
- ↑ 이중섭(2001).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교리. 가톨릭 신문사. Page 221 ~ 222
- ↑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평화통일가정당이 있다.
- ↑ 이중섭,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 교리》. 가톨릭신문사, 2001. pp. 234 - 236.
- ↑ 1957년 《원리해설》을 거쳐 1966년 《원리강론(原理講論)》으로 증보되었다
- ↑ 이중섭(2001).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 교리》. 가톨릭신문사. Page 225 ~ 226.
- ↑ 《신동아(新東亞)》통권 558호 (2006년 3월)
- ↑ 원리강론. 세계평화가정연합
- ↑ 문선명에 의해 새롭게 계시된 하나님의 가르침
- ↑ 통일교 기본교리
- ↑ 인류의 역사과정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책임수행
- ↑ 이중섭(2001).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 교리》. 가톨릭신문사. Page 229 ~ 230
- ↑ 이중섭(2001).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 교리》. 가톨릭신문사. Page 223.
- ↑ 이 수도원은 개신교로부터 이단으로 간주되던 종파였다.(이중섭(2001).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교리》. 가톨릭신문사. Page 223)
- ↑ 《이단종파비판(異端宗派批判)》. 박영관(朴英官). 예수교문서선교회, 1976.
- ↑ 〈원리강론의 총서에 관한 고찰〉, 김진춘. 《통일신학연구》 제5집. 통일신학연구원, 2000.
- ↑ 이중섭(2001).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교리. 가톨릭 신문사. Page 226
- ↑ 이중섭(2001).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교리. 가톨릭 신문사. Page 221.
- ↑ 《大韓예수敎長老會百年史》. 한국교회백년준비위원회사료분과위원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교육부,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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