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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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인이란 고대 이스라엘의 남북왕조시대에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한 북왕국 이스라엘에 이주한 아시리아인등 이민족과 이스라엘인(유대민족)의 혼혈로 인해 남의 유대인에 의하여 이민족시되었던 민족집단을 일컫는다.
사마리아는 당시 이스라엘 왕국의 수도였으나, 아시리아의 침략으로 멸망한후, 사회지도층은 아시리아에 포로로 끌려가고 아시리아로부터는 대량의 이주민이 밀려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과의 혼교및 종교적 융합에 따라 유대인에 의해 이단자,민족의 순수성을 더럽힌 집단이라는 배타적 취급을 받았다.
성경에도 사마리아인에 관한 언급이 나오는데, 요한복음에는 물을 길러 나온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가 대화를 나누고 예수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내용이며, 누가복음에는 강도피해를 입고 쓰러져 있는 유대인을 유대교의 제사장과 레위인은 지나쳤으나 사마리아인이 구해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반인의 적극적인 구호행위를 장려하기 위해 자신에게 피해가 없음을 인식하고도 구호행위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법을 선한 사마리아법이라고 한다.
사마리아인은 현재에도 종족적 정체성을 유지해 오고 있으나, 그 수는 불과 700명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서안지구의 나불루스, 이스라엘의 홀론근처에 있는 게리짐 산의 키럇 루자라는 곳에 거주하고 있다.
사마리아인들은 현대 히브리어나 아랍어의 팔레스타인 방언을 일상어로 사용하나, 종교적 언어로는 고대 사마리아 히브리어와 사마리아 아람어를 보존하고 있다. 이들 사마리아 히브리어와 아람어는 사마리아 문자를 사용하는데, 이는 초기 히브리 문자에서 갈라져 나온 독자적인 문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