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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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민(베트남어: Việt Minh, 한뚜: 越盟(월맹))은 "베트남 독립 동맹회"(베트남어: Việt Nam Độc lập Đồng minh Hội, 한뚜: 越南獨立同盟會)의 약칭이다. 1941년 호찌민을 중심으로 인도차이나 공산당과 다수의 베트남의 민족주의 계열 정당의 동맹으로 결성되었다. 비엣민의 당면 목표는 프랑스로부터 베트남의 독립을 쟁취[1]하고 일본제국에 저항하는 것이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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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제2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는 비시 프랑스에 대항하여 싸웠다. 한편, 전쟁 중에 비엣민은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비엣민의 항일운동은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1942년 비엣민을 이끌던 호치민은 중국의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 모두에게서 원조를 얻고자 중국에 잠입하였다가 중국 국민당 측에 의해 발각되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국민당 정부는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호치민을 1년 이상 투옥하기도 하였다. 호치민은 중국 국민당 정부와 공동으로 일본에 대항하기로 협약하고 석방되어 베트남으로 귀환하였다. 1945년 3월 9일 일본은 쿠데타를 일으켜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를 전복시키고 옛 베트남 왕국의 바오 다이 황제를 꼭두각시로 내세운 정권을 수립하였다. 일본의 이러한 정책 결과 프랑스는 베트남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였고 비엣민은 이 기회를 통해 여러 지역을 거점으로 확보하여 베트남해방군을 육성할 수 있었다. 1945년 8월 16일 일본이 패퇴하자 비엣민은 전국인민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서 베트민의 깃발(그림)과 국가가 채텍되었으며 전국적인 봉기를 결정하였다. 1945년 8월 16일에서 8월 18일까지 하노이에서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봉기가 일어났고, 그 결과 베트민은 하노이를 무혈 점령할 수 있었다. 1945년 9월 2일 베트민은 독립선언식을 갖고 베트남의 해방과 베트남 민주 공화국의 성립을 공표하였다.
[편집] 1차 인도차이나 전쟁
- 이 부분의 본문은 1차 인도차이나 전쟁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후 몇달이 지나자 중국 국민당 정부는 일본제국 패잔병의 무장 해재를 명분으로 하노이에 입성했다. 또한 장 에땅 발루이가 이끄는 프랑스 군대도 하노이 부근에 주둔하였다. 군사적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비엣민과 중국의 국민당 군대, 프랑스 군대는 삼자 협약을 맺고 프랑스 연방의 일원으로서 베트남의 독립 인정과 프랑스군 및 중국군의 철군에 합의했다. 그러나 프랑스군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1947년 프랑스군은 하노이를 포위 공격하여 점령였다. 그러나 1949년까지 프랑스는 비엣민을 이길 수 없었고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었다. 이 기간에 중국은 비엣민에게 은신처와 무기를 제공하였다.
[편집] 북 베트남
프랑스와 베트남의 전쟁은 1954년까지 지속되었으나 1954년 5월 6일 디엔 비엔 푸 전투에서 프랑스군은 비엣민군에게 궤멸적인 타격을 입고 패배하였다. 이후 제네바에서 평화협정이 열렸다. 협정 결과 베트남은 독립을 인정 받았으나 아시아의 공산화를 우려한 미국의 주장에 의해 분단되었다. 북위 17도를 기준으로 베트남은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다. 북 베트남은 베트남 민주 공화국의 주권이 인정되었고 남베트남에서는 바오 다이 황제 시절 총리를 지낸바 있는 응오 딘 디엠이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 베트민은 이러한 분단을 제국주의의 간섭으로 받아들였으며 이후 월남전의 불씨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