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놀이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공기놀이는 공기라고 불리는 놀잇감을 사용하는 한국의 민속놀이이다. 공기는 놀이에 쓰이는 자그마한 크기의 물체를 부르는 말로, 대부분은 작고 비슷한 크기를 지닌 돌이며, 공장에서 공기놀이를 위해 플라스틱을 이용해 균일한 크기와 무게로 대량 생산한 제품도 있다. 공기놀이는 일반적으로 5 개의 공기를 이용해 하는 놀이로, 잭스와 비슷하다.

[편집] 놀이 방법

공기놀이는 크게 다섯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첫 단계에서 세 번째 단계는 다시 다음의 세 과정으로 나뉜다.

우선 5 개의 공기를 한 손을 이용해 한 번에 바닥에 뿌린다.
하나의 공기를 선택해 쥐고, 해당 공기를 위로 던진다.
바닥에 남아 있는 공기 중 각 단계에 맞는 개수의 공기를, 던진 손을 이용해 쓸어 쥐고, 던진 공기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받는다.

단계마다 손에 쥐어야 하는 공기의 개수는 다음과 같다.

1단계 : 네 번 던지며, 각 던짐마다 1개씩의 공기를 주워 올린다.
2단계 : 두 번 던지며, 각 던짐마다 2개씩의 공기를 주워 올린다.
3단계 : 두 번 던지며, 각각 1개와 3개를 임의 순서로 주워 올린다.

네번째 단계와 다섯번째 단계는 이전의 세 단계와 차이가 난다. 네번째 단계는 다음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다섯 개의 공기를 한 손에 쥐고, 그 중 하나를 위로 던진다.
나머지 네 개의 공기를 바닥에 내려 놓고, 던진 공기를 받는다.
다시금 손에 있는 하나의 공기를 위로 던진다.
바닥에 있는 네 개의 공기를 한번에 주운 다음, 던진 공기를 받는다.

다섯번째 단계는 이전의 네 단계와 매우 다르다. 먼저, 다섯 개의 공기를 위로 던져서 손등으로 받고, 이를 손등을 이용해서 다시 던진 뒤 손바닥을 이용해 움켜쥐는 두 개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섯번째 단계에서 몇 개의 공기를 받느냐에 따라 다음 단계가 결정된다. 하나의 공기를 받으면 1단계부터 시작하며, 5개의 공기를 모두 받을 경우 다섯번째 단계를 다시 반복하게 된다.

단계마다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거나, 위로 던진 공기를 땅에 떨어뜨리거나, 다섯번째 단계에서 손등으로 받은 공기를 손바닥으로 쥐지 못했을 경우는 다음 사람에게 순서가 돌아가게 되며, 다시 자신의 순서가 돌아왔을 때는 실패한 단계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편집] 점수 계산법

공기놀이에서 점수는 일반적으로 다섯번째 단계에서 손등으로 몇 개의 공기를 받는가로 정하게 된다. 따라서 다섯번째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을 경우, 공기의 개수에 따라 1-5점을 얻게 되며, 이렇게 점수를 쌓아가며 목표 점수에 먼저 다다르는 사람이 이기게 된다. 때로는 복잡한 요구 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있으며, 이 때에는 추가적인 점수를 부여하게 된다. 대표적인 예는 손등으로 공기를 던진 뒤 박수를 치고 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