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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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골수성 백혈병(영어: Chronic Myelogenous Leukemia, CML)은 조혈모세포의 이상으로 모든 단계의 골수구계 세포가 증식하는 만성 백혈병이다. 백혈구의 증가, 비장 종대, 염색체 9번 장완과 22번 장완의 전좌를 특징으로 하며, 특히, 환자의 95%가 암세포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philadelphia chromosome)가 발견된다. 50세 이상의 노년층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성인형 백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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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증상
이 병은 일상적인 신체검사나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주기진단이 어렵다. 환자가 호소하는 가장 흔한 증상은 빈혈로 인한 전신쇠약감, 피로, 어지럼증, 두통, 체중 감소 등인데, 비장비대로 인해 복부팽만, 과대사증 등 일반적인 백혈병의 증상을 겪기도 한다. 초기상태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피로감, 권태감, 발열, 발한, 체중감소, 상복부의 불쾌감 등 전신증상이 있을 수 있다. 약 90% 이상에서 비장종대, 50%에서 간이 커지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위궤양을 합병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편집] 치료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주로 동종골수이식이나 이매티닙(상품명 : 글리벡)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동종골수이식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완치시킬 수 있는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수년 전만해도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일차적 치료방법이자 유일한 대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매티닙의 등장으로 동종골수이식은 보조적인 치료방법으로만 시행된다. 동종골수이식은 이식 후 장기무병 생존율이 약 60-70%이며, 특히 진단된 후 1년 이내에 시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좋다.
이매티닙은 스위스 노바티스사에서 개발한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획기적인 치료제로 현재 5년간 추적 조사 결과로는 매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1] 또한, 이매티닙의 치료 18개월째에 혈액학적 완전관해율은 무려 97%에 이르고 있으며, 세포유전학적 관해율도 76%에 이르고 있다.
이매티닙을 사용한 치료로는 환자를 완치에 이르게 할 수는 없으나, 대부분의 환자를 안전하게 완전관해 상태로 도달시켜 환자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현재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일차적 치료제로 사용된다. 그러나, 소수의 환자의 경우 이매티닙이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그로 인해 병이 진전되어 동종골수이식의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이매티닙을 통한 치료를 할 때에는 약물에 반응성이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여야 한다.
[편집] 같이 보기
[편집] 참고 문헌
- ↑ Druker BJ, Guilhot F, O’Brien SG, Gathmann I, Kantarjian H, Gattermann N, et al (Dec 2006). Five-year follow-up of patients receiving imatinib for chronic myeloid leukemia. N Engl J Med 355 (23): 2408-17 . PMID 1715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