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가든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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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가든의 별(SO025300.5+165258)은 2003년 양자리에서 발견된 별이다. 이 별의 고유운동량은 1년에 5.06±0.03초각에 이른다. 현재 밤하늘의 관측된 천체들 중 7개의 별만이 이렇게 큰 고유 운동을 보이고 있다.
티가든의 별은 적색 왜성이며 매우 어둡기 때문에 늦게 발견되었다. 이 별의 겉보기 등급은 15.4에 불과하며, 절대 등급은 17.47이다.
티가든의 시차는 0.43±0.13초각으로 여기서 측정한 지구에서 티가든까지의 거리는 7.5광년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티가든의 별은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바나드별에 이어 네 번째로 지구에서 가까운 항성이다. 그러나 매우 어두운 밝기와 분명하지 않은 시차 자료 때문에 이 거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최근의 관측 결과에 따르면 실제 거리는 12.5~12.6광년이라고도 한다.
티가든의 별은 NASA가 운영하는 NEAT 계획 중 발견되었다. 이름은 이 별을 발견한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천체물리학자 보나드 티가든에게서 따 왔다.
항성 분포 연구에 따르면 20광년 이내 적색왜성들의 숫자는 생각했던 것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발견하지 못한 어두운 적색왜성들은 이 범위 내에 많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