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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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천사(墮落天使)는 처음엔 천사였지만, 질투나 교만, 자유의지 등의 이유로 악행을 저지르거나 하느님의 뜻을 거스른 결과, 천국에서 추방된 천사를 가리킨다.
타락천사와 악마를 동일시 하는 사람이 많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서로 의미가 다르다. 타락천사는 앞서 말한 것처럼 천사의 몸으로 하느님에게 반기를 들어 천국에서 추방된 존재라는 직접적인 뜻을 가지고 있지만, 악마는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존재, 사람을 악의 길로 인도하는 존재, 지옥에 사는 존재라고 하는 하느님에 반하는 것 자체를 의미한다.
[편집] 타락한 이유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 이유는 여러 가지이며 하나의 관점만은 관철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 교만
천국에서 하느님의 총애를 가장 많이 받았던 루치펠은 다른 천사를 다스리는 천사장이었다. 강대한 권위와 힘을 가진 그는 어느새인가 자신이 하느님도 이길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오만한 생각을 품게 되었다. 그리하여 자신을 동조하는 천사들을 이끌고 하느님에게 반기를 들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루치펠의 패배로 끝나 그와 그의 동조자들은 천국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 질투
하느님은 삼라만상의 모든 것을 창조했으며, 그 중에는 인간도 포함되어 있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습을 본따 만들어졌으며, 그러한 이유로 하느님은 인간에게 천사 이상의 애정을 가졌다. 이러한 편애에 반발한 자는 하느님으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했던 천사들이였다. 그들이 보기에 자신들이 불에서 창조되었지만 인간은 보잘 것 없는 흙으로 창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은 천사 정도의 권위도 힘도 없는 나약한 존재였던 것이다. 천사들은 자신들보다 하등한 존재인데도 하느님의 총애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인간에게 분노를 느꼈다. 그리고 하느님에 대한 강한 사랑을 안고있던 그들은 그 분노를 질투심으로 바꾸었다. 또, 그들의 질투심은 하느님에 대한 분노로 바꾸었다. 결국 일부 과격한 천사들은 하느님에게 도전을 했지만, 결국은 패하여 천국에서도 추방되어 버린다. 그 후, 지상을 다스리게 된 타락천사들은 하느님의 총애의 대상인 인간에게 도전하게 되었다.
위의 두 가지 설은 기독교를 소재로 하는 작품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