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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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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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일 | 1965년 8월 3일 인천 |
직업 | 작가 |
국적 | 대한민국 |
장르 | 시 |
장석남(張錫南, 1965년 8월 3일 ~ )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인천광역시 덕적도에서 태어나 서울예술전문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목차 |
[편집] 약력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맨발로 걷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92년 「김수영문학상」, 1999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편집] 저서
[편집] 시집
- 《새떼들에게로의 망명》(문학과지성사, 1991) ISBN 8932005338
-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문학과지성사, 1995) ISBN 8932007365
- 《젖은 눈》(솔, 1998) ISBN 8981332789
-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창작과비평사, 2001) ISBN 8936422049
-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문학과지성사, 2005) ISBN 8932016216
[편집] 시인의 말
-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물 떠먹으러 등잔불을 들고 밖으로 나간다. 그 아스라한 빛이 분별해주는 삶의 넘어짐. 그러나 부엌에 가보니 새 찍어먹을 물도 없다. 꺼지려고 하는 불을 꺼치고 가슴의 불로 아예 샘으로 간다. 뚜벅뚜벅…… 거기가 샘이라고 시집을 내보내다니. 가엾어라 발앞의 어둠이여. -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몇몇을 빼면 대개 첫 시집 이후의 것들이지만 그 사이에는 '사이' 이외 별게 없어 보인다. 그래도 대수롭지 않은 척 앉아 있자니 날이 저물어 베란다 창에 별이 몇 와 있다. 이 세월 위에 안장을 얹어 '탈' 수는 없는가. 없으니까 별이 얼얼하게 빛난다. - 《젖은 눈》
오,
저 물 위를 건너가는 물결들
처럼, -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문자 바깥까지 나가 내 몸뚱어리로 집도 짓고 나무도 심고……또 그 소출로 술도 사먹고 마음에 오는 빛도 좀 구경할 수 있는 날을 위해 다시 이 삐뚤어진 책 그릇을 들고 글자를 얻으러 나선다. 아니다 아니다 버리러! -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문: 문 열고 들어가도 될까요?
답: 그래요. 그 대신 문은 돌로 막아버려요.
문: 나가고 싶은데 문은 어디죠?
답: 당신!
무너질 데라고는 나 자신뿐!
거길 깨고 나갈 밖에.
나갈 문도 없이 집을 짓는다. 그게
사랑이다.
(그리고 능청이다.
삶 말이다.)
[편집] 시화집
- 《별의 감옥》(Project·409, 1993)
나는 지금 어디를 두리번거리고 있는지. 두 눈 가려버리고 싶다. 자꾸 눈앞을 가리는 이 들, 는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