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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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袁紹, 154년 ~ 202년)는 후한 말과 삼국 시대의 장수이며, 자는 본초(本初)다. 사세삼공을 지낸 명문 가문의 자제로, 동탁 토벌전에 17로의 제후들이 군대를 일으켰을 때 조조가 원소를 맹주로 추대를 했다. 공손찬과 싸워 이긴 후에는 기주와 병주 일대를 통치했다. 관도 대전에서 조조와 싸워 크게 패했다. 이후 원소가 죽고, 장남 원담과 삼남 원상이 서로를 견제하나, 모두 조조에게 토벌당한다.
[편집] 생애
원소는 고조부인 원안 이후 4대 연속 삼공(태위, 사공, 사도)의 지위에 있었던 명문 가문 출신이다. 용모가 수려하고 신분에 구애받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어려운 일을 잘 도와주어 젊어서부터 지도자 기질이 있는 인물이었다. 일반적으로 사세 삼공의 적장자로 세상 물정 모르는 인물로 그려지나, 유복자였으며 어머니는 노비였다.영제 시대에 대장군 하진의 속관에서 시작하여 시어사, 사례교위로 승진한다. 당시 후한의 정치적 부패의 요인이었던 환관들을 몰아내도록 하진에게 진언하나 하진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환관들에게 살해되자 궁중에 들어가 환관을 일소했다.
동탁이 낙양에 군사들을 이끌고 들어와 소제 폐위를 획책하자 반목하게 된다. 원소는 일단 본거지인 기주로 달아나고, 동탁은 그를 추격하려고 하지만 원소를 편드는 자들의 반대로 회유책을 써서 원소를 발해태수로 임명했다. 190년(초평 원년) 반동탁 연합군의 맹주로 추대되어, 다음해 동탁에 대항하는 형태로 유주목이었던 유우를 황제로 옹립하려고 계획한다. 그러나 유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동탁과 자웅을 가리지 못한 채 연합군은 붕괴되고 만다. 공손찬이 동탁 토벌을 명분으로 한복이 지배하는 기주를 침공하자 원소는 한복에게 기주목을 양보하라고 설득했다. 이리하여 기주를 얻게 된 공손찬과 대립하기 시작한다.
191년 원소는 발해태수의 직위를 공손찬의 종제 공손범에게 양보하면서 결전을 미뤄왔지만, 청,서주에서 군사적인 대성공을 거둔 공손찬은 마침내 남하하기 시작했고, 결전은 현실화되었다. 원소는 공손찬을 계교에서 완전히 격파하지만 공손찬의 패배를 지켜보며 방심하던 사이 퇴각하던 공손찬 휘하의 기병대 수천명에게 포위되고 말았다. 당시 원소는 보병 수십기밖에 거느리고 있지 않았는데, 부하 전풍이 원소를 구해 담 사이에 피난시키려고 하자, 원소는 모자를 벗어 집어던지며“대장부는 적에게 돌진하여 전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하며 나아가 싸웠다. 이에 모든 병사들이 분발했고 병력이 워낙 적어 지휘관이 원소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던 적군은 의외로 거센 공격을 받자 퇴각하여 궁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원소가 공손찬과 싸울때 장연이 업을 습격하여 함락시키는데, 이 보고를 받자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안색이 변하고 근심했으나 원소는 전혀 안색이 변하지 않았고 의연하게 행동했다. 그는 혼란을 수습하고 업으로 진격하는데, 우독,호수,좌자장팔,청우각,이대목,황룡,좌교,유석,우저근 등의 장수들을 모두 격파하며 순식간에 업을 되찾고, 이후 상산에서 장연까지 격파하기에 이른다.
192년 동탁이 여포에게 살해되고, 동탁의 잔당 이각 등이 장안에 내습하여 조정은 일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참모 곽도가 황제를 영입하여 우리들의 세력권 내에 있는 마을로 천도를 해야 한다고 진언하지만, 원소는 헌제를 황제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자존심 때문이었는지 거절했다. 결국 헌제는 조조에게 보호받는 처지가 된다. 199년(건안 4년)에 공손찬을 멸망시키고 그 영토를 병합하자 그의 세력은 기주, 유주, 병주, 청주 등 4주에 미치게 된다. 그러나 참모 저수의 간언을 무시하고 맏아들 원담에게 청주를, 둘째 원희에게 유주를, 조카 고간에게 병주를 각각 분할 통치시킨 탓에 전체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나중에 원씨 일가 멸망의 원인이 된다.
조조는 정치적 배려에서 원소에게 대장군의 지위를 양보하는 등 회유책으로 싸움을 피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힘을 축적해갔다. 하지만 결국 200년에 원소가 유비와 손을 잡아 양자간에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원소는 결정적인 순간에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조조가 유비를 공격하고 있을 때, 참모 전풍이 조조의 배후를 찌르도록 진언했지만 자식의 병을 이유로 허가하지 않아 기회를 놓치고 만다. 유비는 패배하여 원소에게로 도망쳐 왔다.
이리하여 관도 전투가 시작된다. 원소는 안량과 문추와 같은 맹장을 잃는 등 고전함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승리하여 조조를 관도까지 몰아세웠다. 관도에서의 대치가 길어지자 각지에서 원소에 호응한 대규모 반란이 일어나고. 원소도 이를 적극적으로 조장했으므로 조조는 패배 직전의 위기었다. 하지만 참모 허유와의 불화로 그가 원소를 배신했고, 그는 조조에게 원소군 군량고의 위치 등의 일급 기밀을 가르쳐 준다. 야밤에 오소의 보급기지가 조조에게 기습당하여 마침내 원소의 군대는 어이없이 괴멸당하고 만다. 202년 원소는 패배로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을 얻어 조조에게 복수하지도 못한 채 죽고 만다. 원소는 막내아들 원상을 후계자로 삼으려고 했지만 그것을 공표하기 전에 죽었기 때문에 맏아들 원담과 원상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고, 그 사이에 조조에게 허를 찔러 결국 원씨 가문은 멸망하게 된다.
[편집] 원소의 친족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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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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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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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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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한족 | 가비능(선비) · 답돈(오환) · 맹획(남만) · 비미호(일본) ·어부라(흉노) | ||||||||||||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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