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쿠시 암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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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쿠시 암베노(테툼어: Oecussi Ambeno)는 동티모르의 지구(district)로, 인도네시아령 서티모르에 있는 고립영토로, 인도네시아의 루사 뗑가라 띠모르 주에 둘러 싸여 있다. 면적은 약 815 km²이다. 수도 딜리와의 사이는 페리가 주 2회 운행하며 일회 운행시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편집] 역사
오에쿠시와 암베노란 이 지역에 존재했던 소규모 왕국의 이름이다. 유럽인 정착은 포르투갈이 빨랐으나, 나중에 도착한 네덜란드계의 습격이 빈번해지자, 포르투갈인들은 거점을 딜리로 옮겼다. 주변 지역은 모두 네덜란드령 동인도로 편입되었으나, 포르투갈 정착지의 존재를 고려하여 오에쿠시 암베노는 포르투갈령으로 남았고, 동티모르의 일부가 되었다. 1970년~1980년대에 걸쳐 뉴질랜드의 아나키스트 브루스 그렌빌이 이 지역에서 술탄왕국를 수립하고 스스로 술탄이 되었다고 허풍을 떨고 가상 역사를 만들고 우표를 만들어 파는 해프닝도 있었다. 동티모르의 다른 지역처럼 1999년 독립을 전후하여 친 인도네시아계 민병대의 난동으로 지역 사회간접자본의 90%가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편집] 주민
주민은 아토니 족으로 주변의 인도네시아령 서티모르와 연결되어 분포한다. 아토니 족은 바이케노어라는 티모르계 언어를 사용하며, 인도네시아어 사용인구도 많다. 동티모르의 공용어인 테툼어나 포르투갈어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