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클레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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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로저 클레멘스 (William Roger Clemens, 1962년 8월 4일 - , 오하이오 주 데이튼 출생)은 사이 영 상을 7차례나 받은 메이저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그의 사이 영 상 수상 횟수는 바로 아래 2위보다 두 번이나 더 많은 수치이다. 클레멘스는 1984년부터 2007년까지 메이저리그 24년 경력에 걸쳐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클레멘스는 198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했다. 그는 프로 생활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3년 간 보스턴의 투수로 뛰었다. 1997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고 2년간 뛴다. 토론토에서의 2년 동안 그는 투수부문 삼관왕(리그에서 승수, 방어율, 탈삼진 1위를 동시에 하는 것)에 사이 영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다.
클레멘스는 1999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되었고 그 해 팀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공헌하게 된다. 2003년 그는 한 경기 내에서 300승과 4천 탈삼진을 달성했고, 이로써 메이저리그 역사상 4천 개 이상 삼진을 잡은 네 번째 투수가 되었다(놀런 라이언, 랜디 존슨, 스티브 칼튼이 클레멘스보다 삼진 수가 많다). 이후 3년 동안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선발로 활약하고, 일곱 번째 사이 영 상을 받는다. 그는 2007년 시즌 도중 다시 양키스에 합류했다.
미첼 보고서는 클레멘스가 그의 프로 선수 생활 말미에 성적 향상을 위해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클레멘스 본인은 꾸준히 이 사실을 부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