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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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뜻에 대해서는 김정호 (동음이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김정호(金正浩, 1804년?~1866년?[1])는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지리학자였다. 자는 백원(伯元)·백온(伯溫)·백지(伯之)이며, 호는 고산자(古山子)[2]이다. 황해도 토산(兎山) 출생이며, 본관은 청도(淸道)이다.[3]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소행성 95016의 이름을 김정호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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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지도와 지리지
김정호가 편찬한 지도와 지리지는 다음과 같다.
- 지도 〈동여도〉 : 대동여지도보다 먼저 만들었음이 밝혀졌으나 정확한 때는 알 수 없다.
[편집] 지도 제작에 관한 이야기
김정호의 대작은 1861년에 제작한 대동여지도이다. 김정호는 조선의 지리를 연구하기 위해 직접 전역을 답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김정호의 전국 답사설), 일부 역사학자들은 김정호가 탐사로 지도를 그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정호가 해당 지역의 관찬 지도와 가장 지도를 참고하였음이 밝혀졌다. 이때 가장 지도란 사사로이 만들어 집에 보관하던 지도로, 대부분 그들 소유의 산림이나 논밭을 그리고 있으며, 그 정확성은 관찬 지도에 못지 않았다.[4]
[편집] 김정호 옥사설
김정호는 1866년경에 죽었는데, 이에 대해서 흥선대원군이 김정호를 이적행위자로 몰아 옥사시켰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오해이다. 식민사관을 가진 일본 역사학자들이 지어낸 이야기로서 흥선대원군이 고산자 김정호를 죽였다는 허위주장이기 때문이다.[5] 게다가 흥선대원군의 측근인 신헌이 김정호의 오랜 지기였음이 밝혀져 이 주장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6]
더구나 김정호가 만든 지도나 펴낸 지지가 하나도 손상되지 않은 채 오늘날까지 남아 있고, 압수하여 불태워 버렸다는 지도의 판목이 남아 있으며, 그와 교유했던 최한기나 후원자였던 신헌은 처벌 받은 기록이 없다. 또한 유재건이 지은 《이향견문록》에서 김정호가 몰(沒; 죽다)로 표현하며, 물고(物故; 죄인이 벌을 받아 죽음)라고 표현하지 않았다.[7]
[편집] 함께 보기
[편집] 주석
- ↑ 1.0 1.1 1866년 3월 민비를 왕비로 맞아들인 사실이 대동지지에 기록되어 있다. 이상태 (1999). 《한국 고지도 발달사》. 서울: 혜안, 231쪽.
- ↑ 2.0 2.1 지구전후도 중간자가 ‘泰然齋’(태연재)라고 되어 있고, 과거에는 이것을 김정호의 당호 가운데 하나라고 풀이하였다. 그러나 이규경이 쓴 백과사전 《오주연문장전산고》의 지구도변증설(地球圖辨證說)에서는 지구도 중간자를 최한기라고 밝히고 있다. 이상태 (1999). 《한국 고지도 발달사》. 서울: 혜안, 233~234쪽.
- ↑ 한때 월성(月城)이 김정호의 본관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으나 월성은 황해도 토산(兎山)의 옛 이름이다. 김정호의 출생지는 황해도 봉산이 아닌 황해도 토산이며, 본관은 월성이 아닌 청도이다. 이상태 (1999). 《한국 고지도 발달사》. 서울: 혜안, 229-231쪽.
- ↑ 이상태 (1999). 《한국 고지도 발달사》. 서울: 혜안, 234~236쪽.
- ↑ 《조선어독본(朝鮮語讀本)》제5권 4과.
- ↑ 또한 흥선대원군은 애로 호 전쟁이나 두 차례의 강화도 군사분쟁 등 서구열강의 쇄도가 동양을 죄어오는 문제에 대해서 경계를 하기는 했지만, 청나라에 다녀온 사신을 통해 서양의 회중시계를 구해오게 하여 그것으로 시간을 맞추며 알뜰히 썼던 일이나, 대동강에서 통상을 강요하면서 횡포를 부리다가 소각된 제너럴 셔먼호의 잔해를 수습하여 연구하라 명령한 일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로운 문물 흡수에 적극성을 갖고 있었다.
- ↑ 이상태 (1999). 《한국 고지도 발달사》. 서울: 혜안, 236~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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