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자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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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자카리아(라틴어: Sanctus Zacharias, 이탈리아어: Papa Zaccaria)는 제91대 로마 교황(재위: 741년 12월 3일 - 752년 3월 22일)이다.
자카리아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으나 그리스 출신 폴리크로니오스의 아들이라고 한다. 자카리아의 재위는 성직자들과 빈민들에 대한 사랑으로 특징 지을 수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롬바르드족, 프랑크 왕국, 비잔티움 제국과의 관계로 인해 다소 복잡하였다. 전임 교황 그레고리오 3세가 롬바르드족의 왕 리우트프란트의 약탈로 고통을 받았으므로 자카리아는 스폴레토의 공작과 협상하여 리우트프란트 왕과 맺은 협상을 거절하고 개인적으로 그 왕을 2번 만나 로마의 공작령에서 빼앗아 간 네 도시들을 돌려주고 라벤나의 공격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여 당분간 롬바르드족과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
자카리아는 비잔티움 제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자 노력하여 사절단을 콘스탄티노폴리스 교구와 성상 파괴를 허용한 황제 콘스탄티누스 5세에게 파견하여 자신의 선출을 알리고 성상을 사용할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황제의 반대자이자 잠시동안 권좌를 찬탈한 아르타바스두스의 방해로 서신을 전하지 못하다가 찬탈자가 쫓겨난 후 서신을 전하자 콘스탄티누스 5세는 이탈리아 남부의 땅 2개를 자카리아에게 선물로 주었다.
자카리아는 프랑크 교회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그는 선종할 때까지 프랑크 교회의 주교들 그리고 통치자들과 연락을 취하여 교회의 규율과 윤리 생활을 장려하고 교황의 사목권을 확대시켜 나갔다. 747년 카를로만이 수도원에 들어가자 그의 동생 피핀 3세가 프랑크 왕국의 유일한 통치자가 되었다. 이 때부터 국가와 교회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되었다. 재위 중 자카리아는 교황 그레고리오 1세의 대화집을 그리스어로 번역하였다.
| 전 임 그레고리오 3세 |
제91대 교황 741년 12월 3일 - 752년 3월 22일 |
후 임 스테파노 2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