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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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기(管樂器)는 관에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말한다.
관악기의 음높이는 주어진 관의 길이에 따라, 그리고 연주자가 공기 진동을 조절하여 정해진다. 관악기로 서로 다른 음높이를 내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 관에 뚫린 구멍을 열고 닫아 공기 기둥이 진동하는 길이를 조정한다. 구멍은 손가락으로 직접 막거나 건(key)를 눌러서 막거나 연다. 이는 목관 악기가 주로 쓰는 방법이다.
- 밸브를 써서 공기의 흐름을 우회시킨다. 이렇게 하면 관의 길이가 연장되어 음높이가 낮아진다. 금관 악기가 주로 쓰는 방법이다.
- 슬라이드로 관의 길이를 조절한다. 이는 트롬본이 쓰는 방법이다.
- 같은 관의 길이에서 배음을 낸다.
[편집] 분류
관악기는 크게 목관 악기와 금관 악기로 분류한다. 역사적으로 유럽에서 목관 악기는 나무로, 금관 악기는 금속으로 만들어 왔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지만, 오늘날엔 목관 악기인 플루트와 색소폰은 금속으로, 금관 악기인 코넷은 나무로 만드는 등 재료에 따른 구분은 없어졌다.
금관 악기는 입술을 진동시켜 소리를 내고 목관 악기는 리드를 진동시켜 또는 숨을 불어넣어 소리를 낸다. 금관 악기에서는 같은 관 길이로 여러 종류의 배음을 만들 수 있어서 3개의 밸브만을 쓰지만, 목관 악기는 보통 바로 윗 배음(개방관의 경우 제2배음, 폐쇄관의 경우 제3배음)까지 오버블로할 수 있을 뿐이며 나머지 음정은 관에 뚫린 구멍과 건을 써서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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