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고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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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고구미(일본어: 金剛組, 영문 상호: Kongo Gumi Co.,Ltd.)는 일본의 건설회사이다. 578년에 창업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사찰과 신사, 불각 건축의 설계 및 시공, 성곽 및 문화재 건축물의 복원과 수리 등을 주업으로 하는 회사이다. 매상 감소와 자금 유통 악화로 한 때 경영 위기에 휘말렸으나 경영 지원을 위해 다카마쓰(高松) 건설이 설립(2005년 11월)한 같은 이름의 인수회사(이하, 신 곤고구미)에 사찰과 신사 건설 사업 부문을 양도하고 종업원 대부분도 신 곤고구미로 보내어 다카마쓰 건설 산하로 들어갔다. 현재 상시 인원 약110여 명의 건축 장인들에 의해 전통과 명맥을 이어오면서, 전통적 공법에 현대적 공법을 결부시키는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편집] 연혁
- 578년 시텐노지 건립을 위해 쇼토쿠태자에 의해 백제로부터 3명의 건축장인을 초대. 그 가운데 한사람인 곤고 시게미쓰(金剛重光, 한국명: 유중광, 柳重光)에 의해 창설. 에도시대에 이르기까지 관영사찰과 시텐노지 전속으로 봉록을 받는 건축장인집단으로 명맥을 이어옴.
- 16세기에 들어와 오사카 성 건설이나 호류지 개축에도 참여하였다고 전해진다.
- 1868년 메이지유신의 일환으로 폐불훼석령으로 인해 시텐노지로부터 받아오던 봉록이 끊기고 공사 수주량도 급격히 감소하여 쇠퇴의 길로 접어듬.
- 1934년 곤궁함이 극에 달하자 37대 당주 곤고 하루카즈, 조상들께 사죄하기 위한 죽음을 선택. 그의 아내 요시에가 최초의 여자당주로써 38대를 잇는다. 초대형 태풍의 피해로 시텐노지 5층목탑이 무너져 곤고구미에 의해 재건.
- 1955년 2월 3일 주식회사화. 제2차세계대전 패전 이후 전후 재건사업에 의한 건설붐 가운데, 전통적 사찰건축에 철근 콘크리트를 조화시킨 공법으로 각광을 받음.
- 2006년 1월 16일부로 40대 당주 곤고 마사카즈는 다카마쓰건설 산하의 신 곤고구미에 영업을 양도하고 종업원의 대다수를 이적시킨다. 한편, 곤고 마사카즈는 기존의 곤고구미를 주식회사KG건설로 상호를 변경하고 청산에 들어간다.
- 2006년 7월 13일 KG건설, 오사카지방법원에 자기파산을 신청. 26일 파산수속 개시 결정. 부채총액은 약40억엔. 곤고가문이 경영하는 곤고구미로써 1429년의 역사에 막을 내리다.
[편집] 시공이력
[편집] 바깥고리
- (일본어) 金剛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