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고등보통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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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고등보통학교(平壤高等普通學校)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9년 평양에 설립된 근대 교육 기관이다. 줄여서 평양고보로 흔히 지칭한다.
1909년 관립평양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했다. 한성부의 한성고등학교(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의 전신)는 4년제였으나 평양고등학교는 3년제 학교로 출범했다. 대구의 대구고등보통학교, 서울의 경성제이고등보통학교보다 먼저 설립되어 두 번째로 생겨난 관립학교였다. 학생들은 교모에 가는 백선 두 개를 둘러 두 번째로 설립된 ‘제2고’임을 내세웠다.
이후 평양고등보통학교로 개칭하여 일제 강점기 동안 명문 학교로 꼽히면서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1924년 경성제국대학 예과가 처음으로 신입생을 뽑았을 때 조선인 합격자는 44명이었다. 이중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가 가장 많은 15명을 합격시켰고, 평양고등보통학교는 6명으로 2위, 대구고등보통학교가 5명으로 3위였다.
평양제2중학교로 개칭했다가 한국 전쟁 후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제39회 졸업생이 마지막 졸업생이다.
[편집] 유명 졸업생
- 함석헌 - 종교인
- 이양하 - 수필가
- 이석훈 - 극작가
- 김사량 - 소설가
- 김남천 - 평론가
- 이용문 - 군인
- 선우종원 - 법조인
- 윤경빈 - 독립운동가
- 안병무 - 신학자
- 김중업 - 건축가
- 길옥윤 - 작곡가
- 김동길 - 역사학자
- 노신영 - 정치인
[편집] 참고자료
- 이정훈. "개교 100년 경기고 신화", 《신동아》, 2000년 8월 1일. 2008년 4월 25일에 읽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