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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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구(일본어: 天狗、てんぐ 덴구[*])는 일본 전설에 등장하는 괴물로서 사람을 마계로 인도하는 마물이다. 역사적으로는 고시라가와 천황의 별명이기도 하였다.
[편집] 유래
본래 ‘천구(天狗)’는 중국의 요괴로서, 별똥별이나 혜성의 긴 꼬리의 모양으로부터 유추하여 생겨난 상상속의 동물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텐구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책은 니혼쇼키로서, 634년 괴음을 내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지표면까지 도달한 별똥별의 일종으로 생각됨)을 가리켜 이것은 "별똥별이 아니라 텐구 아마기츠네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헤이안 시대에 텐구에 관한 기록은 중국측의 천구에 관한 기록(산해경)의 형상과 같아서 대부분 혜성이나 별똥별을 가리키는 기록으로 추측되고 있다.
오늘날 일본에서 전형적인 텐구의 이미지
- 코가 길고 크며
- 붉으스름한 얼굴
- 도사와 같은 복장을 하고 있으며,
- 게다를 신고,
- 부채를 들고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나쁜 짓을 꾸미고 다니는 요괴
는 중세이래로 생겨난 것으로, 본래 텐구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진다. 이것은 곤쟈쿠 이야기에 보이는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사람에게 씌여 다카(鷹)라고 불리던 마물과 불교에서 얼굴은 텐구는 몸은 인간으로 한쌍의 날개를 가진 텐마(天魔)라고 부르는 마물이 직접적인 원형이라고 한다. 이 오늘날 텐구의 원형은 아마 무로마치 초기 이래로 계속 변화해 왔는데, 무로마치 시대에 성립된 것으로 보이는 오토기조시 [1] 텐구의 내막에서의 쿠라마 텐구의 모습이 그 초기의 형태라고 생각된다.
텐구는 자만심이 강한 요괴로서, 코가 높은 것이 그 상징이다. 이 때문에 ‘텐구가 되다’라는 관용어도 생겨났는데, 이것은 자만심이 강한 사람에 대한 비유로 쓰인다. 텐구들은 전체적으로 젠체하는 것을 좋아하는 요괴이다. 중세 일본의 불교에는 불교의 육도(여섯가지 세계)외에 텐구도라는 것이 있는데, 불법을 배웠기 때문에 지옥에는 떨어지지 않으나, 사악한 술수를 쓰기 때문에 극락에도 가지 못하는 무간지옥을 텐구도라고 불렀다.
[편집] 주석
- ↑ 무로마치 시대에서 에도 시대에 걸쳐 성립된 단편 그림이야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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