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소 (수나라 황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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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楊昭, 579년 ~ 606년)은 중국 수나라의 제2대 황제 수 양제 양광의 장남이며, 수 공제 양유의 부친이다. 모친은 양민황후 소씨이다. 600년, 아버지 양광이 백부 양용을 내쫓고 황태자가 되자 황태손에 책봉되었으며, 4년 뒤인 604년에 아버지가 할아버지인 황제 수 문제 양견을 죽이고 황제에 오르자, 황태자에 책봉되었다.
2년 뒤인, 606년에 양광이 개국공신이자 자신이 제위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상서령 양소(楊素)에게 좋은 술이라며 독약을 권하자, 그것을 알아챈 상서령 양소는 오히려 이런 술은 황태자 전하께 먼저 드려야 한다며, 그 잔을 태자 양소에게 건넸다. 그것을 받아마신 황태자 양소는 몇 분 뒤, 훙서하였다.
훙서한 뒤, 원덕태자(元德太子)로 추존되었으며 후에, 아들인 양유가 황제에 즉위하자 세종 성황제(世宗 成皇帝)에 추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