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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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 현상이다. 큰 소리를 내는 천둥이 동반된다.
천둥을 일으키는 뇌운(雷雲)은 소나기 구름이다. 소나기 구름은 강한 태양광선으로 지표의 공기가 가열되어 생기는 심한 상승기류에 의해 발생한다. 여름에 흔히 보는 뭉게구름은 크게 성장하는 소나기 구름이다. 소나기 구름을 구성하고 있는 물방울이 상승기류로 인해 파열되면, 파열된 물방울은 양으로 대전하고 주위의 공기는 음으로 대전한다. 물방울의 물분자는 전기쌍극자로 되어있어, 물방울의 바깥쪽에는 전자와 같이 가벼운 것으로 형성되어 있다. 물방울이 분열되면 가장 바깥쪽이 떨어져 나가 물방울은 양(+)으로, 둘레의 공기는 음(-)으로 대전된다. 이 때에 양전하를 가진 물방울은 뇌운의 윗쪽으로 올라가고 음전하는 아래쪽에 머무른다. 그러다가 뇌운의 아래쪽에 음전하가 많아지면 상층 구름과의 사이 또는 지면으로 방전해서 번개가 치게 되는데,이를 ‘낙뢰(落雷)’라 한다.
천둥의 전압은 1∼10억 볼트, 천둥이 한 번 칠 때의 전기에너지는 100와트 전구 10만개를 1시간 켤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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