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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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자어(頭文字語)는 낱말의 머리글자를 모아서 만든 약어이다. 한국어의 자민련, 노사모 등과 영어의 UN, NATO, DNA 등이 있다.
[편집] 쓰임
미국식 영어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머리글자마다 뒤에 생략된 글자가 있음을 표기하기 위해 온점를 써 주고 띄어 써야 하지만(예: D. N. A.), 최근의 사용법에서는 P.S.처럼 전통적인 표기법으로 굳어진 단어가 아니라면 특별히 오해 소지가 없는 경우 미국 영어에서도 대부분 온점 구분 없이 쓴다. 영국식 영어에서는 두문자어에서 온점을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NATO의 경우에는 관례적으로 작은 대문자를 이용해서 표기를 많이 하고 Unicef처럼 4 자 이상의 두문자어의 경우에는 첫 글자만 대문자로 쓰고 나머지는 소문자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에스파냐어의 경우 머리글자를 중복시켜 주는데, 예를 들어 ‘Estados Unidos(미합중국)’를 줄여서 EE.UU.로 쓴다.
[편집] 유사 두문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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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자어 자체가 원래 이름을 대체하여 새 이름이 되는 경우도 있다. SAT의 경우 원래 ‘학습 능력 적성 시험(Scholastic Aptitude Test)’, ‘학습 능력 평가 시험(Scholastic Assessment Test)’의 약자였지만, 지금은 공식적으로 아무 뜻도 없다. 기업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이름을 두문자어로 바꾸기도 한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은 KFC가 되었다. 영국석유회사(British Petroleum)는 BP로 이름을 바꾸어서 석유만 다루는 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로마 자 두문자어로 이름을 바꾸려는 경향은 2000년대 대한민국의 기업에서도 보인다.
두문자어는 다국적 기업에게 유리하다. 국제사무기기회사(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oration)는 긴 이름을 현지 언어로 번역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IBM으로 이름을 바꾸었다.(한국 IBM, 일본 IBM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