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그레고리오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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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오 12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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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그레고리오 12세(라틴어: Gregorius PP. XII, 이탈리아어: Papa Gregorio XII)는 제205대 로마 교황(재위: 1406년 11월 30일 - 1415년 7월 4일)이다. 세속명은 안젤로 코레르(이탈리아어: Angelo Correr)이다.
[편집] 생애
1325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태어났다. 교황좌에 오르기 전의 생애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1380년 카스텔로의 주교, 1390년에 콘스탄티노폴리스의 라틴 교회 총주교로 임명되었다. 교황 인노첸시오 7세와 연합하여 교황청의 국무성성 장관이 되었다가 안코나에 사절로 일하던 중 1406년 추기경이 되었다. 인노첸시오 7세의 선종 후 각 추기경들은 콘클라베에서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에 서방의 분열을 없애고 일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교황직을 사임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1406년 11월 30일 거의 80살에 가까운 나이로 교황으로 선출된 그레고리오 12세는 대립교황 베네딕토 13세에게 소식을 알리고 사임에 대하여 상의하자는 제안을 하였다. 대립 교황은 그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으나 회담 장소가 문제가 되어 무산되고 말았다. 대립 교황 역시 서방의 분열을 원하지 않았다. 그레고리오 12세도 처음에는 그 계획을 간절히 원하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관심을 덜 보이게 되었다.
이에 실망한 로마와 아비뇽 양쪽의 추기경들은 1409년 피사에서 회의를 열어 두 교황을 퇴위시키기로 결정하고 제3의 인물인 간디아의 페드로를 교황으로 선출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 다음해에 사망하고 그의 후임자로 발다사레 코사가 피선되었다. 그는 지기스문트 황제의 개입으로 1413년 12월 12일 콘스탄츠에서 공의회를 소집하였다. 1414년 11월 5일 그 회의에서 대립 교황 발다사레 코사는 퇴위되고 그레고리오 12세가 합법적인 교황으로 인정되었다. 그러자 그레고리오 12세는 공의회를 다시 소집하여 1415년 7월 4일 교황직을 사임함으로 추기경 회의에서 새로운 교황을 선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그리하여 추기경들은 오도네 콜론나 추기경을 새 교황으로 선출하였다.
전 임 인노첸시오 7세 |
제205대 교황 1406년 11월 30일 - 1415년 7월 4일 |
후 임 마르티노 5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