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캄파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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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종)는 프란츠 리스트가 1838년에 작곡하고 1851년에 개정한 바 있는 《파가니니에 의한 대 연습곡집》(S. 141)에 들어 있는 여섯개의 연습곡 가운데 하나이다. 니콜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b 단조의 마지막 론도 악장의 주제를 기반으로 한다.
리스트는 이미 이 주제를 1831년부터 1832년 사이에 작곡했던 변주곡 〈파가니니의 ‘작은 종’에 의한 화려한 대 환상곡 b 단조〉에서 사용했었는데, 그 뒤 곡을 개정하면서 〈《파가니니에 의한 초절기교 연습곡집》(S. 140) 중 3번 a-flat 단조〉로 이름붙였다(《초절기교 연습곡집》(S. 139)와는 다름). 이 개정본에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의 캄파넬라 주제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론도 악장의 제1 주제도 나온다. 오늘날 널리 출판되고 연주되는 최종 개정본인 《파가니니에 의한 대 연습곡집》은 이명동음조인 g sharp (올림 사) 단조로 되어 있다.
이 연습곡은 활기찬 속도로 연주되며, 한 옥타브가 넘게 차이나는, 심지어는 알레그로 빠르기로 16분음 안에 두 옥타브 차이가 나는 음을 연주하는 경우도 있는 등 오른손의 도약을 연습할 수 있게 한다. 전체적으로, 도약에 있어서 오른손과 그 손가락의 민첩성 및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습곡이다. 곡의 앞부분에는 15도의 도약이 자주 등장하며, 30번에서 32번째 소절 즈음에 16도의 도약이 두 번 등장한다. 한편, 왼손도 오른손보다도 큰 네 번의 도약을 연주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Più mosso 이후 일곱 번째 소절에서 왼손은 세 옥타브보다 반음정 낮은 간격의 도약을 16분음으로 연주해야 한다. 이 연습곡에는 도약 외에도 약지와 새끼 손가락의 트릴과 같은 어려운 기술을 연습할 수 있다. 연주자들은 손가락의 힘과 지구력을 위해서 약지와 새끼 손가락의 트릴을 최소화하고 중지와 약지로 대신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
이 작품은 페루치오 부조니와 같은 다른 작곡자들이 편곡 작품을 쓰는데 동기가 되었다.
[편집] 흥미거리
- 이 곡은 1996년에 개봉한 영화 《샤인》에서 두 번 등장한다. (한 번은 변주곡으로 연주됨)
- 1993년에 개봉한 영화 《더 크러쉬》에서 대리언이 이 곡을 연주한다.
[편집] 바깥 고리
- (영어) 악보
- (영어) LisztWorks의 무료 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