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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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단지(龜尾國家産業團地)는 경상북도 구미시와 칠곡군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로, 전자·반도체 산업의 중점 육성을 중심 목적으로 하여 설립되었다.
초기에는 섬유나 가정용 전자제품 생산이 중점이 되었지만, 삼성전자 등의 핸드폰 생산 단지가 들어서면서 반도체·디지털 산업이 주로 육성되었다. 삼성전자나 LG전자와 필립스 사가 합작하여 설립한 LG필립스LCD, 하이닉스, 도레이새한 등의 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연대하여 형성되어 있다.
지대가 주변과 비교할 때 비교적 평탄하고, 단지를 관통하는 낙동강을 수원으로 하여 하루에 33만톤 이상의 물을 공급하고 있어 공업단지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2005년에 단일 산업단지 최초로 300억불 수출을 달성하였으며, 이는 대한민국 수출액의 11퍼센트, 무역 수지 흑자액의 84퍼센트에 해당한다..
2006년말에 조성이 완료된 제4단지는 디지털 산업 단지 및 외국인 기업 전용 단지로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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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추진 경위 및 조성 연혁
- 1968년 3월 ~ 1996년 9월 30일 제1·2·3단지 조성.
- 1973년 8월 25일 지방공업개발장려기구 지정.
- 1977년 4월 22일 산업기지개발구역 지정.
- 1998년 3월 13일 제4단지실시계획 승인.
- 1998년 3월 ~ 2006년 12월 31일 제4단지 조성.
[편집] 구성
[편집] 제1단지
제1단지는 면적 10.4평방킬로미터로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가장 큰 규모로, 입주 업체 또한 469개소로 가장 큰 규모이다.[1]
제1단지의 조성은 제2단지가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지정되어 순조로운 개발과정을 거친데 비해, 한국전자공업공단이 주도한 전자단지와 경상북도가 주도한 일반단지 모두 토지 수용이나 조성 과정에서 순조로운 과정을 거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반단지 제1공구의 경우 주민 스스로가 공단 유치 활동을 벌이고, 경상북도가 지원하여 전자단지보다 2년 이상 빠르게 조성이 시작되었다. 이후 일반단지 제2공구와 전자단지 제1·2공구가 조성되기 시작하였고, 대부분이 평탄한 대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전자단지 제1공구에는 단지 조성과 함께 행정 편의를 위해 공단 청사, 세관, 우체국, 은행, 통관 등을 함께 입주시켜 투자분위기를 고조시켰고, 1972년 5월 31일에 조성이 완료되었다. 이후 1973년 9월 30일에 전자단지 제2공구가 완공되었으며, 제3공구도 조성되었다.
[편집] 제2단지
1973년의 제1차 유류 파동은 제1단지 입주 업체에 상당한 타격을 주었고, 당시 입주 예정이던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은 불경기를 이유로 입주를 포기하기까지 했다. 따라서 부가가치가 높은 전자공업의 육성이 강하가 요청되었다.
1974년 상공부는 구미공단 입주 업체에 대한 조세 감면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전자업종을 포함한 40개 수출전략산업을 집중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1976년에는 제1단지의 낙동강 건너편인 임수동, 황상동, 구포동 일대에 제2단지의 조성을 결정하였다.
제2단지는 1977년 7월 19일에 착공하였으며, 당초에는 1980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공사기간 도중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투자 여건이 악화되는 등 악재가 작용하면서 예정보다 10개월 늦어진 1981년 10월 10일에 일부 미조성지구를 남겨둔 채로 마무리되었다. 총 조성 비용은 114억여 원이었다.
제2단지 조성과 함께 시작된 기업 유치를 통해 금성사를 비롯해 국내 최초의 컴퓨터 생산 업체인 동양나이론과 반도체 업체 등이 입주하였다. 유치 활동에는 정부가 국민투자기금을 통해 대지매입비를 융자하고, 대도시에서 이전·입주시 법인세·소득세·재산세·취득세·등록세 등을 일정 기간동안 면제해주는 등의 혜택을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제2단지는 1986년까지 대부분의 업체가 입주하였다.
[편집] 제3단지
제2단지를 조성하던 중인 1979년 5월 21일, 정부는 첨단산업의 지속적 육성과 공장 용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단지 남쪽에 추가로 제3단지를 개발하기로 고시하였다. 그러나 이후 불경기 등의 악재로 인해 계획이 수 차례 변경되고, 조사도 늦어져 1986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이 시작되었다.
제3단지는 제1·2단지의 입주 기준보다 완화된 조건이 제시되었고, 그와 함께 특혜도 축소되었다. 제3단지에는 삼성코닝, 금성사, 삼성전자 등이 입주하였다.
[편집] 현황
- 면적 : 24.6평방킬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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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3단지 17.8평방킬로미터
- 제4단지 6.8평방킬로미터
- 입주 업체 : 1772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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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61개사, 중소기업 1771개사
- 고용 인원 : 94,279명
- 연간 생산액 : 47조원 (2006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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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 82.3퍼센트
- 연간 수출액 : 305억 2,900만 달러 (2005년 기준)
[편집] 참고 자료
- 《구미시지》 보정판, 구미문화원.
[편집] 주석
- ↑ 2006년 12월 31일 현재, 구미시청 기업사랑본부 제공.